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05포인트(2.48%) 오른 9,288.89에,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0.05%) 오른 1,001.40에 개장했다. 연합뉴스광고국내 주식시장이 연일 ‘불장’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지난해 높은 기금운용수익률을 보이며 기금 소진 시점이 기존 전망보다 4년 늦춰진 2069년이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금운용 수익률이 현 전망보다 1%포인트 오르면 고갈 시점은 2082년으로 더 늦춰진다.국회예산정책처는 18일 ‘기금운용실적 개선에 따른 국민연금 재정 수정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 재정수지가 2050년 적자로 전환돼 2069년 기금이 소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전망인 2048년 적자 전환, 2065년 기금 소진과 비교하면 각각 2년, 4년 늦춰진 것이다. 이 전망은 ‘기간 평균 기금운용수익률 4.6%’를 기준으로 작성됐는데, 기간 평균 기금운용수익률이 1%포인트 오를 경우 기금 소진 시점은 2082년으로 연장된다.이는 지난해 코스피 등 국내 증권시장이 활황을 맞아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전체 운용 수익률은 18.82%였는데, 국내 주식 수익률은 82.44%에 달했다. 자료를 낸 김우림 사회비용추계과 분석관은 “최근의 높은 수익률이 전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높은 수익률로 인해 확대된 현재의 적립금 규모가 재정전망의 초깃값으로 작용해 전망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썼다. 김 분석관은 “현재와 같은 재정흑자 시기에 양호한 운용성과를 통해 자산을 추가 축적할 경우, 자산 운용의 복리 효과로 인해 장기적으로 재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광고정부 차원에서는 기금투자수익률 목표치 연평균 5.5% 기준으로 기금 소진 시점이 기존 2071년에서 2078년으로 7년 연장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 겸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국정성과보고에서 “이번에 수익을 많이 내서, 다시 정확한 건 추계해봐야 되지만 잠정적으로 한 7년 정도 더 늦춰졌다”는 현수엽 보건복지부 1차관의 말에 “(기금이) 300조가 늘어난 것 같은데 그런데도 7년밖에 안 되느냐”며 정부에 재확인을 주문한 바 있다.유영재 기자 you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