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안성시의회 제공 광고제8대 경기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임기 마지막 임시회 일정까지 연기해가며 세금으로 제주도 연수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체 시의원 7명 전원이 재입성에 실패한 터라, 퇴임을 앞두고 ‘공무’를 핑계로 ‘마지막 여행’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안성시의회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당초 시의회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240회 임시회를 열고 10여 건의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임기 종료를 앞두고 지역 민생과 직결된 조례를 최종 점검해야 할 시점이었다. 그러나 의회는 지난 9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임시회 일정을 일주일 뒤인 6월 22~25일로 돌연 변경했다. 대신 당초 임시회 기간에 제주 연수 일정이 잡혔다. 안정열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천식 부의장, 최호섭·이중섭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4명과 시의회 소속 공무원 2명 등 6명은 기존 임시회 회기였던 기간에 제주도행 비행기에 올랐다.광고 연수 목적은 ‘의정(공직) 활동 유종의 미와 사회공헌 및 미래설계(인생 2막)’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가 끝나 실직을 앞둔 시의원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시민 혈세로 지원하겠다는 황당한 명분이다. 이 때문에 전체 의원 7명 중 더불어민주당 황윤희·최승혁 의원과 국민의힘 박근배(비례) 의원 등 3명은 연수 불참을 선언했다. 황윤희 의원은 “임기 마지막에 떠나는 연수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모양새도 그렇고 해서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의원 개인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광고광고 시의회는 구체적 연수 내용과 경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안정열 의장은 “이번 연수는 선거 이전에 논의되고 결정된 것”이라며 “낙마하거나 퇴임하는 이들을 위해 인생 2막을 어떻게 설계할지 교육받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6·3 지방선거 안성시의원 선거 결과에서 8대 시의원 전원이 불출마하거나 낙선하면서 의회를 떠나게 됐다. 7월1일 출범하는 제9대 시의회는 전체 8석 가운데 민주당 5석, 국민의힘 3석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