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에스케이 하이닉스 청주공장. 오윤주 기자광고에스케이(SK)하이닉스 청주공장 화학 물질이 누출돼 장비 담당 직원 등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10일 오후 3시39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에스케이 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반도체 장비를 하역하던 장비 담당자와 화물차(트럭) 운전사 등이 화학 물질에 노출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화학물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유독성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으로 추정됐다.에스케이 하이닉스 쪽은 “경기 이천 공장에 있던 반도체 장비를 청주 엠(M) 15공장에 설치하려고 트럭에 싣고 왔다. 이 장비를 내리려고 박스형 트럭(탑차) 문을 열었는데 액체가 흘러나와 있었고, 액체에 손을 댄 장비 담당자와 운전사 등 2명을 사내 병원으로 옮겨 세척한 뒤 주변 종합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 지금 증상은 없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병원에서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광고에스케이 하이닉스 쪽은 “매뉴얼 대로 소방 쪽에 연락해 누출된 액체를 모두 수거·처리했다. 액체 종류는 알 수 없지만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쓰이는 유독성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일 수 있어 관련 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은 반도체 제조 공정의 감광액 제거와 웨이퍼 세정 등에 쓰이는 고성능 현상액이다. 강알칼리성 유독성 물질로 피부 접촉을 하면 전신 흡수가 매우 빨라 호흡 부전 등 치명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2021년 경기 파주에서 이 물질에 노출된 노동자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지난해 6월 울산 울주의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도 이 물질이 몸에 닿은 한 노동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숨지기도 했다.광고광고앞서 하이닉스 청주공장은 지난 1일 오전 10시20여분께 엠(M)15공장과 엠(M)15엑스(X) 공장 사이 가스룸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불은 스프링클러 등 자동 소화 설비가 작동하면서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하지만 불이 나면서 가스룸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11명이 가스 배관 캐비넷에서 누출된 화학물질 불소 등에 노출돼 에스케이 하이닉스 청주 캠퍼스 안 내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