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광고이재명 대통령이 8일 “북한은 이 순간에도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다”며 단기·중기·장기적 목표를 갖고 북핵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현실과 이상 한 쪽에 매몰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은 핵무기가 늘어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은 완료 단계를 향해 가고 있다.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 (이를) 중단시키는 것만 해도 국제사회나 한반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핵물질 추가 생산 중단, 핵물질 해외 반출 저지(모라토리엄),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 개발 중단만 단기 목표로 잡고 협상해야 한다”며 “이걸로 비핵화를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하면 현실을 방치해 더 나쁜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 기술을 두고 “체제 유지를 위해 필요한 범위를 넘어서면 (그다음엔) 수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걸 막는 것도 국제사회의 이익”이라며 단기적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광고국내 핵무장 주장에 대해선 “정말 무책임한 소리”라며 일본과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도미노식 핵무장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핵무장에 따른) 국제 제재를 받으며 살 수 없다”고도 말했다.이 대통령은 현재의 남북관계가 “나빠지기 어려울 만큼 나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평화적인 통일의 지향을 포기할 순 없고, 현재 상태에서 통일을 얘기하면 관계가 더 나빠지니 일단 평화 공존을 위해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안보와 관련해선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길게 보면 동북아시아 안보는 복합적인 다자안보 체계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장예지 기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