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당일 유권자들을 향해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냐”라고 묻자 국민의힘이 “저질 눈에는 저질만 보이냐”며 반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공자님 말씀에 화낼 이유가 없다”며 맞섰다. 이 대통령은 3일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냐”라고 올렸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며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말을 인용한 바 있는데, 이날 재차 플라톤을 거론하며 투표를 독려한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일제히 반발했다.광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질 눈에는 저질만 보이는 모양”이라며 “이쯤 되면 플라톤이 무덤에서 뛰쳐나와 이재명 멱살 잡고 흔들겠다”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래서 시민 여러분의 투표가 필요하다”고 적었다.광고광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망치는 진짜 최악의 저질 정치 아니냐”며 “최악의 저질 정치에 지배당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하나, 지금 투표장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서 “투표 독려를 빙자해 반대파를 사실상 ‘저질’로 낙인찍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선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천박하고 선동적인 언사”라고 말했다.광고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선거 당일에도 ‘저질’ 편 가르기와 선거 개입, 이 대통령의 도 넘은 오만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선거 당일, 국민 통합과 공정한 선거 관리를 책임져야 할 국가 원수가 특정 세력을 ‘최악의 저질’로 규정하며 사실상 선거운동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에 또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자. 반드시 투표하자. 정치를 포기한 결과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말은 특정한 후보나 진영을 유리하게 하는 선거운동일 수 없다”고 말했다.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한 민주주의에 대한 공자님 말씀인 이 말에 화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와 선거 참여를 강조하는 말이 선거운동이나 정치 중립 의무 위반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머니나 유·초등 선생님을 찾아 스스로의 도덕적·민주적 판단 기준이 온당한지 극히 초보적인 의논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광고 이 대통령은 또 “민주공화국에서 정치적 판단의 기준은 상식과 국민이어야 하고 정치는 누군가를 욕하며 우연한 실패의 반사 이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잘하기 경쟁이어야 한다”며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찾아 반드시 투표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이 대통령 “플라톤 말에 화낼 이유가?” 발끈한 국힘에 한 말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당일 유권자들을 향해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냐”라고 묻자 국민의힘이 “저질 눈에는 저질만 보이냐”며 반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공자님 말씀에 화낼 이유가 없다”며 맞섰다. 이 대통령은 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