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고 이채원양 영정(AI로 비율 조정). 유족 제공광고세월호 희생자들, 고 김민식군, 고 이예람 중사, 고 김하늘양 등에 이어 억울하게 자녀를 떠나보낸 또 다른 유족이 피해자 실명을 공개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고 호소했다.고 이채원(17)양 부모는 1일 광주전남추모연대를 통해 이양의 실명과 얼굴 모습을 공개했다.이양 유족은 “‘첨단(지구) 여고생’이 아닌 ‘이채원’으로 불러주세요”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아직도 목소리와 즐겨 듣던 노래들이 귓가에 맴도는데 우리 아이는 이제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며 “사무치는 그리움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우리 가족의 삶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유족은 “하지만 주저앉아 눈물만 흘리고 있을 수 없었다. 우리 채원이가 결코 바라는 모습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억울함을 풀고 다시는 우리 아이와 같은 불행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입장을 밝힌다”며 실명 공개에 용기를 낸 이유를 설명했다.광고유족은 가해자 엄벌, 이양의 친구·교사 심리치료 지원, 안전한 사회 만들기를 촉구했다. “가해자 장윤기의 반성조차 없는 뻔뻔한 모습을 마주하는 것은 유가족에게 너무나 큰 고통”이라며 “사법부는 엄중한 처벌을 통해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시민들은 엄벌 촉구 탄원 운동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엘이디(LED) 가로등, 고화질 폐회로텔레비전(CCTV), 안심 비상벨이 촘촘하게 설치돼 채원이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주시라”고 밝혔다.앞서 2014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 2019년 스쿨존 교통사고 피해자 김민식군, 2021년 공군 성범죄 피해자 이예람 중사, 2025년 교사 명재완의 교내 살인 사건 피해자 김하늘양 유족도 떠난 가족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광고광고김순 광주전남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은 “사건 발생 한달이 다가오지만 이양 친구들에 대한 심리치료와 시시티브이 설치 등은 여전히 미흡하고 이양은 잊혀가는 상황”이라며 “이양 부모가 큰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이양은 5월5일 0시10분께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광주광역시 집 인근 월계동(첨단지구) 길거리에서 다른 여성에게 교제를 거절당한 뒤 분풀이 상대를 찾던 장윤기(23)씨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광주전남추모연대는 이달 22일 이양의 49재에 맞춰 추모식을 열 예정이다.광고고 이채원양 영정. 유족 제공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채원이 희생 헛되지 않게”…광주 고교생 피살 유족, 신상 공개
세월호 희생자들, 고 김민식군, 고 이예람 중사, 고 김하늘양 등에 이어 억울하게 자녀를 떠나보낸 또 다른 유족이 피해자 실명을 공개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고 이채원(17)양 부모는 1일 광주전남추모연대를 통해 이양의 실명과 얼굴 모습을 공개했다. 이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