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유족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오열하고 있다. 김중곤 기자 kgony@hani.co.kr 광고“아이고, 아이고. 나 죽겠다. 엄마 좀 봐 이놈아.” 5일 아침 8시50분께 대전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백발의 할머니는 분향대에 놓여있는 아들의 위패를 보며 이렇게 오열했다. 이 할머니는 헌화와 묵념, 함께 온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분향소를 나갈 때까지 계속 아들 이름을 되내며 눈물을 쏟고 통곡했다. 이날 유족 30여명을 시작으로 합동분향소가 문을 열었다. 사고로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야 한다는 황망함에 분향소는 유족들의 곡소리와 울음소리로 가득 메웠다.광고 시민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대전 대덕구민 배은열(32)씨는 “청년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돌아가신 분들 중 청년(20대 2명, 30대 1명)이 많다고 들었다”며 “평화로운 이미지였던 대전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반복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성구청, 대전교육청 직원들도 분향소를 찾아 희생된 이들의 넋을 빌었다. 유족들이 5일 대전 유성구청에 마련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식에서 먼저 떠나보낸 가족의 명패를 보고 있다. 김중곤 기자 kgony@hani.co.kr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도 분향소를 살피고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만났다. 류 본부장은 손 대표에게 “(한화 쪽에서) 사고가 발생한 곳은 ‘안전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해서 걱정”이라며 “호황기일수록 (중략) 대기업일수록 (안전을) 잘 챙겨야 한다. 재발방지책을 세울 때 현장 의견을 많이 들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광고광고 류 본부장의 이런 발언은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이 사고 직후 브리핑에서 “사고 난 공정은 당초 위험이 크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당혹스럽다”고 말한 데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는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지방선거 당선자들과 분향소를 방문했다. 헌화 후 허 당선자는 취재진에게 “앞으로 대전시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장은 매뉴얼부터 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광고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대전 유성구청. 김중곤 기자 kgony@hani.co.kr 지난 1일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호 공구세척실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직원 5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합동분향소는 오는 25일까지 아침 9시~저녁 6시 운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쪽도 같은 기간 전국 사업장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는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창원1사업장, 창원2사업장, 창원3사업장, 아산사업장, 대전사업장, 대전R&D센터, 보은사업장, 여수사업장, 판교R&D센터 등에 마련됐다. 김중곤 기자 kgony@hani.co.kr
[현장] “엄마 좀 봐 이놈아”… 한화에어로 폭발 희생자 유족 눈물바다
“아이고, 아이고. 나 죽겠다. 엄마 좀 봐 이놈아.” 5일 아침 8시50분께 대전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백발의 할머니는 분향대에 놓여있는 아들의 위패를 보며 이렇게 오열했다. 이 할머니는 헌화와 묵념, 함께 온 가족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