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 선대위가 1일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를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청주상당경철서에 고소했다. 윤건영 후보 선대위 제공 광고충북교육감 선거가 ‘본색 논란’으로 번졌다. 충북교육감 선거엔 민주·진보(김성근)·실용(윤건영)·민주·실용(김진균) 등을 자처한 후보 3명이 출마했는데, 저마다 교육 본질에서 벗어난 정치 행보를 한다는 비판을 쏟아낸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1일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를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청주상당경찰서에 고소했다. 윤 후보 쪽은 “교육감 선거가 정당 선거가 아닌데 특정 정당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후보·국회의원 등과 찍은 사진·카드 뉴스 등을 반복 게시했다. ‘내란 잔재 청산’이란 특정 정당의 핵심 구호를 플래카드(펼침막)에 게시하는 등 정당 정치 행태를 보인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한 행위”라고 밝혔다.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 선대위가 제시한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의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 위반 의혹 증거 자료. 윤건영 후보 선대위 제공 앞서 지난달 29일 김 후보 선대위가 “윤 후보와 정영철 국민의힘 영동군수 후보가 지난달 19일 ‘교육원팀 정책연대’를 했는데 이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실정법 위반이다.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한 것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46조를 보면, ‘후보자는 특정 정당을 지지·반대하거나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광고 ‘진보·보수 논란’도 색깔론도 다시 살아났다.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 선대위가 제시한 지난 2022년 충북교육감 선거 때 윤건영 충북교육감후보 ‘보수 단일 후보’ 명함. 김성근 후보 선대위 제공 광고광고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 선대위가 제시한 지난 2022년 충북교육감 선거 때 윤건영-김진균 후보 단일화 관련 사진·기사 목록. 김성근 후보 선대위 제공 김 후보 선대위는 “윤 후보가 지난달 28일 방송 토론회에서 ‘보수 단일화’ 발언을 부인했는데,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 쪽은 “4년 전 보수 단일화 행적 지적에 윤 후보가 ‘보수 단일화라는 말을 한 적 없으며, 언론이 쓴 표현’이라고 했다. 하지만 윤 후보는 지난 2022년 5월16일 단일화 당시 ‘보수 후보가 하나가 됐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으며, 명함에 ‘충북교육감선거 보수 단일 후보’라고 명시했다. 필요할 때 보수 바람에 편승하더니, 이제 와서 부인하는 것은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당시 윤 후보는 선거 막판 김진균 후보와 단일화했으며, 3선 도전에 나선 진보 성향 김병우 후보를 누르고 교육감이 됐다. 이에 윤 후보 쪽은 “(김 후보 쪽이)4년 전 문제까지 끌어와 선거를 진흙탕으로 몰아간다. 정책은 없고 정치 공세만 있다. 교육은 없고 색깔론만 있다. 교육감 선거를 하는지 정치 투쟁을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광고4년 전 윤건영 후보와 보수 단일화했던 김진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선 ‘민주 실용’ 후보를 자처하며, 검정 계열 옛 교복을 입고 지지를 호소한다. 김진균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김진균 후보는 지난 선거에선 윤 후보와 보수·중도 단일화를 이뤘지만, 이번 선거에선 민주·진보·실용을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인다. 애초 파란색·흰색 점퍼를 번갈아 입던 김진균 후보는 요새 검정 계열 옛 교복을 선거 운동복으로 입고 현장을 누빈다. 그는 “교육은 정치가 아니다. 교육은 교육”이라고 주장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