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북적이는 모습. 연합뉴스 광고국외 숙박 예약 사이트에서 세금과 수수료를 뺀 가격을 노출한 뒤 결제 단계에서 최종 금액을 추가하는 탓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 취소 때 위약금 발생 여부나 환불 불가 조건 등 소비자에게 중요한 정보도 작은 글씨로 표시하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위치에 배치한 사례가 확인됐다. 국외 숙박 예약플랫폼 이용자 2명 중 1명 이상이 이런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소비자단체 ‘소비자와함께’와 함께 아고다, 에어비앤비,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트립닷컴, 호텔스닷컴 등 국외 숙박 예약플랫폼 6개사를 대상으로 모니터링해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플랫폼 사업자의 소비자 보호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소비자와 숙박업체 사이에서 분쟁이 일어났을 때 대응 역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불이나 위약금 문제 등이 발생했을 때 플랫폼이 직접 해결에 나서기보다 소비자에게 국외 숙박업체와 직접 협의하도록 안내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광고 최근 3년 이내 국외 숙박 예약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조사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41%는 서비스 이용에 대해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불만족 이유로는 숙소 편의시설이나 객실 상태가 광고 내용과 다른 허위·과장 광고가 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불·위약금 문제(26%), 세금·수수료를 제외한 가격 표시 등 불명확한 가격 정보 제공(24%)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5%에 달했다. 피해 금액은 10만원 미만과 10만~30만원 구간이 전체의 75%를 차지해 비교적 소액 피해가 다수를 이뤘다. 서울시는 국외 숙박 거래의 특성상 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적용이 쉽지 않은 데다 플랫폼이 분쟁 해결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 점이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각 플랫폼 등록기관에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자의 소비자 보호 의무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외 숙박 예약플랫폼의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하는 ‘해외 숙박 예약플랫폼 소비자 보호 의무 점검 실태조사’ 제도 신설도 건의하기로 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국외 숙박 예약플랫폼 이용자 2명 중 1명 피해 경험…서울시, 제도 개선 추진
국외 숙박 예약 사이트에서 세금과 수수료를 뺀 가격을 노출한 뒤 결제 단계에서 최종 금액을 추가하는 탓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 취소 때 위약금 발생 여부나 환불 불가 조건 등 소비자에게 중요한 정보도 작은 글씨로 표시하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