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낮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앞에서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광고지방선거 본투표 전 마지막 일요일인 3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총력전에 나섰다. 이날 두 후보는 주말을 맞아 거리로 나온 유권자들을 한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서울 전 지역을 훑으며 표심을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6월2일 자정까지 3일간 ‘한걸음 더 끝까지 유세’를 펼치기로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성동구 무학교회 예배를 시작으로 양천 →구로 →강동 →송파 →서초 →서대문 →성동 등을 누볐다. 구로구 고척스카이 돔 , 송파구 석촌호수, 서초구 잠수교 축제 현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만났 다. 이날 유세의 시작과 끝은 모두 성동구였다. 정 후보 쪽은 “성동구청장으로서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30일 아침 8시부터 ‘88시간 회오리 무한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날에만 광진→강동→송파→용산→종로→서대문→영등포→서초를 차례로 훑었다. 광진구 아차산 유세를 시작으로 강동 암사종합시장, 송파구 잠실야구장, 종로구 동묘 벼룩시장,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오 후보 캠프의 조은희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유세 장소를 택한 배경과 관련해 “주부의 민생, 어르신의 복지, 청년의 미래까지 시민의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통합형 시정을 펼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광고 이날 정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이(A)선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를 부각하며 오 후보의 ‘안전불감증’에 거듭 우려를 나타냈다. 정 후보는 고척스카이돔 유세에서 “오 후보는 (삼성역 철근 누락이) 남의 일인 양, 내 책임이 아닌 양 일관하고 있다”며 “안전불감증 시장을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벼룩시장 앞에서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emd@hani.co.kr 오 후보는 정부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오 후보는 이날 유세 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에 의해 선택돼서 후보자가 된 정 후보는 허수아비 수준으로 처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금 서울은 허수아비가 아니라 시민 권익의 수호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저에게 한번 더 서울시장직을 허락해주신다면, 임기 시작 직후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서울시민 5대 명령’을 대통령 앞에서 설명하고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여건 정상화,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부동산 ‘세금폭탄’ 예방장치 마련, 수도권 규제 완화, 공소 취소 저지 등을 언급했다.광고광고 오 후보는 이후 강동구 암사역 유세에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에 적은 “투표 포기는 중립이 아니라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언급하며 “적어도 대통령은 다 함께 보듬어 안고 정치하겠다고 말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대통령 마음가짐을 겸손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총선이 있는) 2년 뒤까지는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 유세에서 “서울시장은 대통령과 싸우는 자리가 아니다. 대통령과 싸워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자가 당선되면 안 된다”며 “일 잘하는 대통령 발목 잡아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채우고자 하는 오 후보를 이대로 놔둬도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유영재 기자 you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