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017년 8월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열린 스페이스엑스(X)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광고미국 주식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예정된 스페이스엑스(X)·오픈에이아이(AI)·앤트로픽의 사상 최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성사되면 전세계 역대 상장 규모 1·2·3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전례없는 대규모 기업공개 열풍이 하반기 주식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우세하지만, 최근 금리상승과 과열된 기업가치(밸류에이션), 기존 투자자금 흡수 등이 기업공개 성패에 영향을 미치고 인공지능 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좌우될 거라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2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들 빅3 기업 공모액만 1950억달러에 이른다. 스페이스엑스(6월 상장 목표)는 공모액 750억달러 및 기업가치 1조7500억달러, 오픈에이아이(4분기~내년 초 상장 예정)는 공모액 600억달러 및 기업가치 1조달러, 앤트로픽(이르면 10월 상장 목표)은 공모액 600억달러 및 기업가치는 9천억달러로 평가된다. 스페이스엑스의 예상 공모액은 미국 역대 최대였던 알리바바(2014년, 218억달러)의 3.4배 수준이다. 올해 다른 기업들의 기업공개도 다수 예정돼 있어 공모액이 3000억달러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조달 기업공개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신규 자금이 유입될 거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하지만 그와 동시에 △과열된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인공지능 기업 쏠림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펀드를 중심으로 신규 상장 주식 편입을 위해 기존 보유 주식을 처분하는 포트폴리오 재배치(리밸런싱) 수요 등 경계감 압력도 높은 편이다.광고무엇보다 빅3의 기업가치가 비상장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과열이 뚜렷하다. 연간 예상 매출액 대비 기업가치(시가총액)의 비율로 계산한 주가매출액비율(PSR)은 스페이스엑스가 87.5배, 오픈에이아이 40배, 앤트로픽 20배로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기존 빅테크 상위 기업(M7) 대비 8.5배나 웃돈다. 국제금융센터는 “스페이스엑스는 우주항공업계의 거의 유일한 기업으로 가치평가에 참고할 동종기업이 없어 적정 밸류에이션에 대한 이견이 더 큰 편”이라며 “빅3 중에 고평가 논란이 가장 큰 스페이스엑스가 가장 빨리 상장에 나선다는 점도 주식시장에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올해 예정된 미국 기업공개의 약 90%가 직간접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쏠리면서 높은 ‘집중 위험’으로 일부 기업공개가 실패할 경우 이미 상장한 인공지능 기업 전반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될 위험이 있다. 특히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가 올해 기업공개에 나서는 빅3 기업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고 있는 터라 상장기업들도 연쇄적 영향에 노출될 위험까지 있는 상황이다.광고광고빅3 기업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약 4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장 직후 에스앤피500 등 주요 벤치마크에 즉시 편입되면서 대규모 포트폴리오 재조정(리밸런싱) 수요도 발생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빅3 시가총액이 에스앤피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25%에 이르러 에스앤피500을 추종하는 미국 주요 3대 상장지수펀드(2조5천억달러)에서 리밸런싱이 이뤄질 경우 약 1560억달러어치의 기존 보유주식 매도 압력이 발생하게 된다고 추산한다.현재 주식시장에 낙관적 투자심리와 강한 리스크 선호 현상이 퍼져 있지만, 투자자가 안전한 미 국채 대신 주식에 투자할 때 요구하는 초과 기대수익률인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이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와 있어 추가 리스크 선호 여지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는 평가도 있다. 즉 10년물 미 국채 금리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 지표로 추산한 에스앤피500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현재 제로(0%p) 수준으로 장기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요즘 풍부한 시중 여유자금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빅3 기업공개 시장에 자금이 얼마나 유입될지 여부는 시장 금리와 리스크 선호 수준 등 상장 당시의 시장 상황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무위험자산에 가까운 머니마켓펀드(MMF) 및 예금의 수익률이 높아질 경우 고위험 투자인 기업공개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게 된다”고 내다봤다.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스페이스X 전례 없는 IPO, 성공할까?…금리·과열·ETF 리밸런싱 부담도
미국 주식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예정된 스페이스엑스(X)·오픈에이아이(AI)·앤트로픽의 사상 최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성사되면 전세계 역대 상장 규모 1·2·3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전례없는 대규모 기업공개 열풍이 하반기 주식시장에 새로운 성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