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취임 선서식 뒤 케빈 워시 신임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광고케빈 워시 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정식 취임한 가운데 미국 정책금리가 올해 연내 50bp 인상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지난 23일(현지시각) 미 국채 초장기물인 30년 만기 금리는 연 5.082%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한때 전일 대비 7bp(1bp=0.01%포인트) 오른 5.20%까지 치솟았다. 30년물 금리가 5.20%에 도달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처음이다.미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는 주요 배경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발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에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거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금리(현행 3.50~3.75%)를 25bp 인상할 확률을 41.1%로 반영했다. 한 달 전에 이 확률은 ‘제로’였다.광고반면 금리동결 확률은 1개월 전 75.9%에서 32.9%로 낮아졌다. 금리 인하 확률은 아예 사라졌고, 50bp 인상(4.00~4.25%) 확률조차 18.9%까지 확연히 많아졌다. 연준은 2024년 9월 정책금리를 5.25∼5.50%에서 0.5%포인트 내리며 4년 반 만에 통화긴축 기조를 끝냈으나, 이제 금리 추가 인하 기대는 사라지고 동결을 넘어 인상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지난 22일 연준 의장에 새로 취임한 케빈 워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 인하를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워시 의장은 취임 연설에서 “연준의 책무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촉진이며, 독립적이고 단호한 자세로 이를 추구할 때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경제성장은 강해지며 실질가처분 소득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의장이 트럼프 자신을 포함한 누구도 보지 말고 완전히 독립적으로 직무를 훌륭하게 해내길 희망한다”고 언급하면서도 이후 뉴욕의 다른 행사에서 “금리가 낮아진다면 모두가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광고광고비둘기파 성향(통화완화 선호)으로 분류돼온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마저 최근 프랑크푸르트 컨퍼런스 강연에서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진정되지 않는다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는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으며, 향후 연준 통화정책결정 성명서에서 ‘완화적 금리 편향’(easing bias) 표현을 삭제하는 걸 지지한다”고 발언했다.특히 최근 연준이 고유가발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고 평가하는 데 매우 신중해졌다는 관측도 있다. 연준은 코로나19 직후 2021~2022년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일시적 현상”으로 오판했다가 적절한 금리 인상 시기를 놓치고, 뒤늦게 ‘빅스텝·자이언트스텝’ 같은 가파른 인상에 나섰다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워시 의장도 이를 “50년 간의 연준 통화정책 중 가장 큰 실패이자 오류”라고 비판한 인물 중 한명이다.광고오는 28일 미국 경제분석국은, 연준이 선호하는 미국경제 인플레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4월 지수를 발표한다. 이 지수는 지난 2월 2.8%(전년동기대비)에서 3월에 3.5%로 급등한데 이어 4월에도 3.9% 안팎으로 추가 상승했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한다.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30년 미국채 금리 5.2% 터치…9년 만에 처음
케빈 워시 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정식 취임한 가운데 미국 정책금리가 올해 연내 50bp 인상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 국채 초장기물인 30년 만기 금리는 연 5.082%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한때 전일 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