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42(0.13%) 내린 9052.42로, 코스닥은 34.34(3.43%) 내린 966.5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광고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도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아래로 떨어질 낌새를 보이지 않는다. 국제유가 하락세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정책금리(기준금리)를 연내에 올릴 수 있다는 신호를 낸 뒤로 환율은 추가로 상승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5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 시작 때 전날보다 10.3원 오른 1537.4원이었던 데 견줘선 떨어졌지만 여전히 1500원대로 높은 수준이다.미국-이란 종전 합의 직후인 지난 15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기준으로 장중 한때 1503.9원까지 떨어지면서 1400원대 환율 기대감을 키웠으나, 1511.1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15일(주간거래 종가 1500.8원) 이후 한 달 넘게 1500원대에 고착돼 있는 것이다. 야간 거래에선 한 때 1560원을 넘어서기도(6월5일 1561.5원) 했다.광고미국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하면서 물가 급등을 이유로 향후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함에 따라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약세(환율 상승)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의 기준금리(2.50%)는 미국보다 상단 기준이 1.25%포인트 낮아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미국-이란 종전 선언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상존해 있다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의 걸림돌로 여겨진다. 두 나라 간 종전합의가 양해각서(MOU) 체결 단계에 그친 만큼, 리스크(위험)가 완전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금융시장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광고광고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대이란 제재는 다음 협상 단계로 미뤄졌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인식 차가 여전히 존재해 달러 지지력(강세)은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국내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의 해외 주식 등 자산 투자를 위한 달러 환전 수요가 넓게 깔려 있다는 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국제유가가 선물 시장 중심으로 떨어지고 있음에도 전쟁 동안 붕괴된 이란의 산유 시설 복구에 최소 수 개월가량 걸릴 것이란 점 또한 외환시장 안정에 걸림돌로 남아 있다. 원-달러 환율 고공 행진이 길어지면서 금융시장에선 1500원대 환율을 뉴노멀(새로운 기준)처럼 여기고 있을 정도다.광고금융시장 쪽에선 7월로 예상되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릴 요인의 하나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와 함께 7월에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변수로 꼽는다. 국제 유가 하락과 주거비 둔화 영향으로 상승률이 낮게 나타날 경우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줄고 원-달러 환율 상승도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1400원대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13% 내린 9052.42로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만의 하락이다.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종전에도 고환율 안 꺾이네…미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1500원대 고착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도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아래로 떨어질 낌새를 보이지 않는다. 국제유가 하락세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정책금리(기준금리)를 연내에 올릴 수 있다는 신호를 낸 뒤로 환율은 추가로 상승 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