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광고미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내고 있다.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주간거래 종가)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554.9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5일(1568.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 5월15일 이후 32거래일째 1500원대 기록이며, 이날 종가는 1500원대 후반으로 한 단계 더 높아졌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으로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데다 엔화 약세에 연동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뜻하는 달러인덱스는 101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엔화도 약세를 보여 엔-달러 환율은 플라자 합의 직후인 1986년 12월(158∼163엔) 이후 최고 수준인 162엔대로 치솟아 있다.광고원화 약세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하루 1조7천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구성 재조정(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풀이되는 외국인 자금 이탈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금융시장에선 내다보고 있다. 외국인 보유 대형주의 주가가 대폭 올랐기 때문이다.반도체 수출 호조와 역대 최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에도 민간 부문의 해외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에 대한 달러 공급이 제약되고 있는 것 또한 원화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한-미 관세협상에 따라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정도 외환시장 안정을 해치는 잠재적인 불안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