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가자지구행 구호선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활동가 김아현(해초·왼쪽)씨와 김동현씨가 2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팔레스타인 가자지구행 선박에 탔던 한국인 활동가들이 이스라엘군에 폭행당했다고 밝힌 데 대해 외교부가 “정부는 이스라엘군의 구타 행위가 있었다는 우리 국민의 증언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외교부는 “이스라엘 측에 우리의 엄중한 인식을 전달했으며, 사실관계 확인 결과에 따라 사안의 심각성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활동가 김아현(해초)씨는 이날 김동현씨와 함께 귀국하면서 “(이스라엘군에) 얼굴을 여러 차례 맞아 사실 왼쪽 귀가 잘 안 들리는 상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에 항의하는 의미로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선에 각각 탑승했다가 배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되면서 체포됐다.광고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우리 국민을 국제법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사유로 잡아간 것은 너무 심하고 비인도적”이라며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체포영장을 발부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전범’으로 지칭하며 체포영장 집행 여부를 검토해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김아현씨와 김동현씨는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20일 추방 형식으로 석방됐다.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이 체포된 여러 나라의 활동가들을 학대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뒤 국제적으로 분노와 비판 여론이 확산된 것도 이들의 석방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