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UPI 연합뉴스광고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악화한 지 6개월이 지난 가운데 방일 중국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대일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경제 보복’ 조처도 지속하고 있다.21일 일본정부관광국의 ‘방일 외국인 통계’를 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5.5% 줄어든 369만22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340만명대까지 주저앉았던 여행객 수는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각각 360만명대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는 지난달에만 87만8600명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대만(64만3천명), 미국(33만명)이 뒤를 이었다. 일본관광국은 “벚꽃 시즌 수요 증가 등으로 동아시아에서 한국,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 유럽·아메리카·호주에서는 미국 방문객 수가 증가했다”며 “특히 한국, 대만, 베트남 등 9개국은 역대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반면 중국 여행객은 33만700명으로 지난해 4월(76만5천명)과 견줘 반토막이 났다. 중국 여행객은 최근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는 (일본의)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중·일 갈등으로 번지면서 관광 업계에도 악재가 되고 있다. 당시 중국은 이를 자국의 영토 문제에 개입했다고 판단하고, 경제 보복 조처의 하나로 중국인 관광객과 유학생의 일본 방문을 자제하도록 했다. 또 홍콩에도 비슷한 조처를 취하도록 한 바 있다. 실제 지난달 홍콩의 일본 방문객도 22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1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는 유럽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온 여행객들이 중국 쪽 감소분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 하지만 4월에는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방문객이 두 자릿수 감소한 데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무대가 되고 있는 중동 지역 관광객도 21.4%나 감소했다.광고중·일 갈등 영향은 중국이 패권을 쥐고 있는 희토류의 대일 수출 물량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중국이 일본에 수출한 희토류 자석은 188톤으로 2개월 연속 200톤을 밑도는 낮은 수준”이라며 “첨단 전자 제품 등에 필수적인 중국의 중희토류 대일 수출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짚었다. 일본 기업들이 중국 당국에 희토류 자석 등의 수입 허가를 신청해도 승인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을 상대로는 지난달 512톤을 수출해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500톤대를 회복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 관리 체계’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매체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은 독일은 2배, 한국은 4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일본 기업 쪽에서 희토류와 관련해 ‘어려운 상황이 점점 확산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도쿄/홍석재 특파원forchis@hani.co.kr
다카이치 ‘대만 유사시’ 발언 6개월…방일 중국 관광객 ‘반토막’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악화한 지 6개월이 지난 가운데 방일 중국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대일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경제 보복’ 조처도 지속하고 있다. 21일 일본정부관광국의 ‘방일 외국인 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