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한동훈 무소속 의원.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광고경찰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수사 자료를 유출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오후 한동훈 의원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고발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앞서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계획 승인 청탁 의혹’을 제기하며 문자메시지, 관련자들의 통화 내용과 함께 검찰 내부 문서인 기소계획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한 의원이 유출된 내부 수사 자료를 입수해 공개한 것이라며 고발장을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에도 감찰 및 수사 의뢰를 요구한 상태다.김동아 의원은 이날 고발인 조사에 출석하며 “한동훈 의원은 녹취록과 계좌 내역 등 자료를 공익 제보를 통해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압수수색으로 취득한 증거는 검찰, 피고인, 변호인 외에 제3자가 취득할 수 있는 자료가 아니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의원이 이를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무부 규정상 국회의원 대상 사건(과 같은) 중요 사건은 장관에게 직접 보고가 된다.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이 사건을 직접 보고받고 지휘하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해당 자료들 역시 장관 재직 당시 보고받은 것을 몰래 들고 나온 것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찰은 한 의원이 도대체 누구로부터 이 방대한 수사 기록을 건네받았는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수사 기관을 사유화하고 법치주의를 조롱한 ‘정치검찰’의 썩은 뿌리를 반드시 뽑아내겠다”고 말했다.광고한편 영등포경찰서는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후보자가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1일과 12일, 김 후보자를 고발한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과 서민민생대책위원회와 김순환 사무총장을 잇달아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영등포경찰서는 청탁 의혹 당시 수사를 진행하고 기소유예 처분했던 서울서부지검에 김 후보자에 대한 과거 수사 기록을 요청했지만, 이날까지 회신은 받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