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더불어민주당이 6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등을 주도적으로 제기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며 적극 방어에 나섰다. 반면, ‘장관-비례대표 겸직’ 문제로 비판 여론이 거센 기본소득당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한동훈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김 후보자의 과거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문자메시지, 계좌 거래 내역, 관련자들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고 심지어 검찰 내부 문서인 기소계획서 내용까지 공개했다”며 “이는 명백한 공무상 비밀 누설이자, 피의사실 공표, 개인정보보호법 및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다. 비공개 수사기록을 불법으로 넘겨받아 정쟁과 정치 공작에 악용하는 한 의원을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조계원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정치검찰 한 의원은 검증을 빙자한 ‘캐비닛 정치’를 중단하고 석고대죄하라”며 한 의원에 대한 역공에 나섰다. 이에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제 입을 막기 위해 고발했다”며 “세상에는 아직 공익을 위해 제보하는 의인들이 많다”고 반박했다.반면 용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기류는 냉담하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의원직을 포기한다고 해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2030 세대가 엄청 싫어하는 게 특혜인데 (청와대의) 정무적 판단에 리스크가 있었다” “망친 인사 같다”는 청와대 인사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광고청와대는 논란이 있는 장관 후보자들과 관련해 인사청문회까지는 기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지금은 후보자들의 시간”이라며 “청문회를 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만큼, 본인들이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해서 답을 하지 않겠냐”고 밝혔다.정혜민 기자 jhm@hani.co.kr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최하얀 기자 h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