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이 9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왕궁 예배당에서 열린 하랄 5세 전 노르웨이 국왕 장례식에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 등과 함께 추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광고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이륙하면서 러시아발 드론과 충돌할 뻔했다고 노르웨이 총리가 밝혔다.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9일(현지시각) 노르웨이 공영방송 엔아르코(NRK)와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를 태우고 노르웨이로 향하던 비행기가 전날 몰도바에서 이륙할 때 드론에 거의 충돌할 뻔했다”며 “이것이 그가 처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스퇴레 총리는 정보의 출처, 당시 드론이 얼마나 근접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로이터 통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8일 러시아발 드론 2대가 몰도바 영공에 진입함에 따라 몰도바 수도 키시너우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한동안 중단됐다. 키시너우로 향하던 항공기 여러 편이 몰도바 공중에서 대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발 드론 2대 가운데 1대는 들판에 추락해 화재를 일으켰고, 또 다른 하나는 계속 비행해 루마니아 영공으로 진입했다.광고두미트루 치오리치 몰도바 정부 대변인은 “당시 몰도바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영공이 폐쇄됐으며 그 결과 3편의 항공 출발과 4편의 도착이 지연됐다”며 “같은 이유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비행기도 예정보다 늦게 이륙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은 해당 드론이 키시너우 국제공항에서 약 160㎞ 떨어진 곳에 추락해 폭발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영공폐쇄 조처도 해제됐다고 한다.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은 이번 드론 침범을 “국민의 생명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우크라이나 쪽은 과장됐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한 소식통은 아에프페(AFP) 통신에 “러시아 드론이 몰도바와 루마니아 영공에 진입했을 때 몰도바에 경보가 발령됐을 뿐”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위험에 처했다는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고 밝혔다.광고광고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거행된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저녁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해 스퇴레 총리를 비롯한 노르웨이 고위 각료들과 만났다.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지원을 포함한 군사 지원 문제를 논의했다. 러시아와 육상·해상 국경을 맞댄 노르웨이는 유럽 내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지원국 중 하나로 꼽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랄 5세의 장례식이 끝난 뒤 오슬로를 떠나 캐나다로 이동했다고 스퇴레 총리는 전했다.곽진산 기자 kjs@hani.co.kr
아찔했던 젤렌스키…“비행기 타고 러 드론과 충돌할 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이륙하면서 러시아발 드론과 충돌할 뻔했다고 노르웨이 총리가 밝혔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9일(현지시각) 노르웨이 공영방송 엔아르코(NRK)와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를 태우고 노르웨이로 향하던 비행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