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기아(KIA) 타이거즈 김도영. 기아 타이거즈 제공광고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형 악재를 맞았다. 타선의 중심축이 될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코뼈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했다.김도영은 지난 9일 열린 엔씨(NC) 다이노스와 광주 홈경기에서 4회말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가 자신의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그는 곧바로 팀 지정 병원으로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코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코뼈를 원래 위치에 맞추는 수술(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았다. 김도영은 안정을 취한 뒤 11일 퇴원할 예정이다. 기아 구단은 “김도영의 복귀 시점은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심재학 기아 단장은 한겨레에 “큰 부상은 면했다. 아시안게임까지는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 또한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들었다. 회복 과정을 지켜보고 대표팀 합류 뒤 상황을 보겠다”고 했다. 기아 구단 팀 닥터가 아시안게임 때 동행하는 대표팀 닥터이기도 해서 부상 회복 여부는 수시로 체크가 가능하다.광고공격은 지명타자로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문제는 수비다. 코뼈 수술을 한 만큼 김도영이 움직임이 많은 3루수로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표팀 3루 자원은 김도영을 비롯해 노시환(한화 이글스), 문보경(LG 트윈스)이 있다. 이들은 1루수 자원이기도 하다. 류 감독은 애초 이들을 1루수, 3루수, 지명타자로 번갈아 가며 쓸 계획이었다. 그런데 문보경 또한 최근 허리 통증 때문에 수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김도영, 문보경이 수비를 보지 못하면 1루, 3루 수비 자원은 노시환밖에 없다. 김주원(NC), 박준순(두산 베어스) 등은 1루수 경험이 없다. 이 때문에 대표팀의 플랜B가 필요할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대표팀 선수 교체도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 대표팀 엔트리는 24명밖에 안되기 때문에 가용 자원이 한정적이다. 문보경의 경우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이미 병역 혜택을 받은 상태다.광고광고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엔트리는 부상 등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하면 대회 첫 경기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 한국은 21일 오후 6시30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다만, 선수 교체를 위해서는 진단서 등 의학적 근거를 제출해 대회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야구대표팀은 김도영, 문보경의 몸 상태와 회복 기간을 살핀 뒤 교체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야구대표팀은 이전 대회에서도 대표팀 소집일 직전에 부상 회복이 더딘 이의리(KIA) 대신 윤동희(롯데)로 선수 교체를 한 바 있다.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