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광고9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은 이재명 정부 2기 개각과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개헌’ 논란 등을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졌다.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단행한 6개 부처 개각이 “안 하느니만 못한 헛다리 개각”이라고 날을 세웠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논란을 두고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가’라고 묻자 한 총리는 “최선을 다해 실력 있는 분들을 추천드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유능하신 분들이라 생각해서 제청드렸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 제청 이유에 대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한 총리는 “여성의원으로서 그동안 보여줬던, 기본소득당 대표로서 보여줬던 모습들과 일하는 여성으로서 보여줬던 부분들에 대한 평가, 관련된 내용을 봤다”고 했다.광고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 “총리가 책임을 지고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건의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자, 한 총리는 “청문회를 통해서 후보자가 소명을 해야 되는 절차들이 남아 있으니 그 부분까지는 절차는 밟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여야는 개헌을 두고도 공방을 이어갔다. 나경원 의원은 정부·여당이 띄운 개헌 논의를 이 대통령의 연임 포석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은 본인이 감옥에 가지 않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다. 툭하면 연임 개헌”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헌 논의를 가로막는 주장 가운데 하나가 현직 대통령의 연임, 중임을 위한 거라는 억측”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한 총리는 “개헌 부분은 해당 시기의 대통령께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분명하게 명시돼 있다. 명확하게 입장을 이미 표명했다”고 했다.광고광고민주당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국회에서 연 ‘5·18 재조명 토론회’를 비판하며 개헌론에 불을 지폈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에게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1호는 헌법 개정이고, 그 출발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기는 것”이라며 “최근 국회 한복판에서 5·18을 폄훼하고 날조하는 토론회가 열린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라고 물었다. 한 총리는 “5·18을 폄훼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고, 국민 중에 이를 부정할 분들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대법원장의) 제왕적 사법 권력의 명백한 남용 아니냐”는 채현일 의원 질의에 한 총리는 “대법원장 권한 관련 부분까지 말씀드릴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대통령 임명권 관련된 부분에 좀 침해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광고한편, 한 총리는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주시는 목소리를 정말 엄중하게 듣고 있다”며 “어떤 부분을 잘하고, 어떤 부분을 못하고 있는지 제대로 보고, 바꿔야 할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유영재 기자 young@hani.co.kr 고경주 기자 go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