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 공개되고 있는 녹취록의 신빙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연일 이번 의혹과 관련한 녹취록을 발췌해 공개하고 있고, 김 후보자 쪽은 ‘짜깁기’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계획 승인 과정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사업가 양아무개씨가 제3자와의 대화에서 사실을 부풀리거나 허위 발언한 정황까지 드러나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한겨레는 김 후보자가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신약 관련 민원을 전달한 문제의 2021년 10월12일, 김 후보자와 양씨의 3차례에 걸친 통화, 김 후보자 쪽과 식약처 쪽이 주고받은 연락 내용 등의 전문을 입수했다. 녹취록을 둘러싼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한겨레는 당시 이뤄진 관계자들의 통화·문자 전문과 상황을 시간대별로 재구성해 9일 공개한다. 지난 8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이 낸 양씨와 강씨의 통화 녹취도 반영했다.양씨는 김 후보자와 김 전 처장이 통화하기 약 2시간 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인 제넨셀 설립자 강아무개씨에게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씨가 자신의 역할을 내세우기 위해 김 후보자와 김 전 처장의 통화가 이뤄지기도 전에 김 후보자가 식약처에 힘을 쓰고 있다는 내용을 꾸며 강씨에게 이야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정황인 셈이다.광고실제 김 후보자가 김 전 처장에게 제넨셀 신약 임상시험 승인 관련 내용을 검토해달라고 전화한 것은 2021년 10월12일 오전 11시께로 확인됐다. 전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양씨는 김 후보자와 김 전 처장이 통화하기 1시간40여분 전인 같은날 오전 9시16분께 강씨에게 전화해 “방금 김승원 의원님하고 통화했는데”라며 “(김 후보자가) 처장에게 ‘비에이치 통해서 보고서 올리라’고 했다고 하시더라”고 말한다. 실제 양씨는 강씨와 통화 4분 전(오전 9시12분) 김 후보자와 통화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통화는 김 후보자가 식약처에 전달할 민원을 양씨에게 확인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김 후보자는 양씨와 통화 직후 국회 보좌진에게 식약처장 연락처 확인을 요청했고, 보좌진은 같은날 오전 9시14분 식약처 쪽에 전화를 걸어 김 전 처장의 연락처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김 후보자는 같은날 오전 10시57분께 김 전 처장에게 “곧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낸 뒤 곧바로 통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후보자는 김 전 처장과 통화 직후인 같은날 오전 11시1분께 양씨에게 전화를 다시 걸어 “(김 전 처장이) 일단은 확인해서 나한테 다시 보고를 해주신다고 하니까 한번 좀 기다려보시고”라며 통화 내용을 설명한다.광고광고△김승원↔양○○ 통화(2021년 10월12일, 09시12분)양○○ 오빠.김승원 어 ○○아.양○○ 저예요.김승원 이메일 보낸 거 봤는데 지금 이 약품 이름이 ES16001이야?양○○ 네 맞아요.김승원 ES16001이고 임상 1상?양○○ 2상.김승원 1상 했고 그다음 2상 임상 2a.양○○ 네, 네.김승원 이거를 했다는 거야?양○○ 맞아요 3상이 이제 이번에 식약처에서 찍어주면 3상이 이제 들어가는 거고.김승원 어, 어.양○○ 네 근데 식약처에서 계속해달라고 한 거였어요김승원 응양○○ 근데 오늘 서류가 조금 바뀌어서 들어가는게 먹는 치료제가 실패 났다고 저번주에 났잖아요.김승원 응.양○○ 식약처에서 먹는 치료제 성공 나는 줄 알고 마크인가 뭔가 그거 관련해가지고 자료 더 떼어가지고 달라고 그래서 추가로 또 저번주에 줬는데.김승원 어.양○○ 그게 실패 났다고 그래서 다른 거로 다시 또 메꿔가지고 이번 주에 다시 줄 거래요.김승원 이번 주에 다시?양○○ 네, 오늘 중으로 다시.김승원 마크는 지금 허가해달라고 미국에다가 신청했다는데?양○○ 했는데 저번주 목요일인가 그때 실패 났다고 또 기사가 뜬 거예요.김승원 그럼 다시 또, 다시 또 한 건가?양○○ 네, 네.김승원 오늘 아침 뉴스에서 내가 봤는데양○○ 아침 뉴스에서요?김승원 그래서, 지금 원하는 게 뭐야 지금?양○○ 아, 이 지금 되게 데이터가 좋아요.김승원 어양○○ 지금 있는 데이터가 다른 데….김승원 95%회복, 뭐 이렇게 나오네.양○○ 네, 네 우리나라에서 이게 제일 좋아요. 그거 진짜 믿어주셔도 돼요.김승원 어양○○ 그래서 원래 12일날 오늘 식약처에서….김승원 10월12일? 어.양○○ 9월, 아니 10월12일 오늘 허가 내주기로 했어요.김승원 3상 허가?양○○ 네김승원 3상 실험 허가?양○○ 네, 2상 끝났다 해가지고 허가 내주기로 했는데.김승원 어, 지연되고 있다?양○○ 근데 또 딜레이가 되는 거죠. 왜냐하면 총대 메기 싫으니까, 담당자들이.김승원 응양○○ 미루는거야, 계속.김승원 어, 어.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양○○ 네.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김승원 담당자가 어디 어디야?양○○ 담당자 이름 알아가지고 바로 보내드릴게요.김승원 무슨 처 어디야? 어디, 과가 혹시.양○○ 아 제가 바로 확인해서 말씀드릴게요.김승원 아, 뭐 식약처장 알 테니까.양○○ 네김승원 그럼 그렇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 될 거 아니냐.양○○ 그렇죠, 그렇죠.김승원 그런 식으로 직접 처장님이 한번 챙겨봐 달라고.양○○ 네, 네. 왜냐하면….김승원 어, 보고해달라고 할게.양○○ 맞아요. 그 마크 걔네들은 70만원, 80만원인데 이거는 10만원대예요.김승원 응양○○ 가격도 차이가 나지만 데이터도 이게 더 좋대요.김승원 응.양○○ 왜 계속 수입으로 이렇게 의존하게끔 진행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는거죠.김승원 응. 오케이, 오케이 알겠어.양○○ 네, 네.김승원 국부 유출과도 관계가 있으니까.양○○ 네, 네.김승원 어, 그려.양○○ 네, 감사합니다.△김승원 의원실 내선 번호↔식약처장 비서 통화(09시12분)-김승원 후보자, 보좌진 통해 식약처장 휴대전화 번호 확인△양○○↔강○○ 통화(09시16분·인사청문준비단 공개)양○○ 아, 예. 교수님.강○○ 응.양○○ 아, 예. 교수님. 아니 지금 김승원 의원님 통화했는데요. 식약처 담당자요. 어떻게 되는 일단은 BH 통해 가지고 보고서 올리라고 했대요. 처장한테 왜 늦춰지는 건지. 95%이상 허가 임상이 되어 있는 데이터가 보이는데 뭐가 문제인지. 그리고 오늘 오전에 마크인가 뭔가 그거는 저기 승인 떨어졌다고.강○○ 승인 떨어….양○○ 기사 나왔다면서요. 그래서 “그거 부합한 자료 같은데. 아니 그거 그거보다 더 좋아서 지금 얘기하는 거지?”라는 거예요.강○○ 그렇지.양○○ 그래서 “당연하죠. 그건 70만원, 80만원짜리고 우리는 10만 대라는데, 20만원도 안 된다는데. 왜 비싼 거 수입해 가지고 진행해야 되냐 지금 담당자들이 계속 책임 피하려고 미루는 거다. 이거 지금 미루는 게 말이 되냐. 국내적으로도 이슈가 되는 마 당에 우리 K–뷰티네 K–보건이네 이러면서 코리아 지금 위상 높아가고 있는데 책임이 지금 중요하냐. 되든 안 되든 지금 빨리 터뜨려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이랬더니.강○○ 그렇지, 잘하네.양○○ 흥분하지 말라. 그러면서 자기가 처장한테 통해 가지고 BH 보고서 올리라고 했는데 지금 전화가 와서 뭘 물어보길래 다시 한 번 확인 전화한 거래요. 그래서.강○○ 생약제제과.양○○ 어 그래서 아무튼 얘기는 지금 끝냈고요. ES16001에 치료제라는 거잖아 그렇죠.강○○ 응.양○○ 이걸로 해서 진행을 한 거고. 그래서 저한테 “지금 전화해서 물어본 게 무슨 과야 근데?“라고 해가지고 저 과 모르는데요. 그랬더니 “아니야 그냥 처장한테 얘기하면 알아서 할 테니까. 그래 알았다” 그러고 끊으셨어요.강○○ 이게 천연물신약이 다 생약제제과에서 해.양○○ 그렇게 전달할게요. 그리고 보시면 아셨겠지만 이○○씨 선정됐을 때 만세 하면서, 옆에 포옹하고 막 그러면서 악수하고 인사했잖아 이○○ 아저씨랑 악수하고 그때 바로 김승원 의원이 옆에 있었거든요. 옆에서. 그래서 “지금 현재 BH에서 실세로 미는 거니까 오빠가 한번 힘써주세요” 그랬거든요. 혹시라도 궁금하거나 문의 사항 있으시면 교수님 연결할 테니까 통화 한번 해셔도 될 거 같아요. 일단 또 문의사항 오면 전화드릴게요.강○○ 그리고 생약제제과 그러면 사람들이 착각하거든? 뭐 한방이야? 이런 게 그거 아니다. 신약이다. 신약인데 천연물로 했기 때문에 담당과가 생약제제과가 돼. 우리는. 생약 아니다.양○○ 예.강○○ 오해한다. 사람들이 “이거 한약이야?” 막 이런다. 그렇지 않다. 천연물 신약이다.양○○ 천연물이고 신약이어서 과가 그렇게 된 거라고 얘기할게요.강○○ 우리, 우리나라는 이제 어떤 질환이든 천연물로 가면 무조건 생약제제과부터 가는 거거 든.양○○ 예 알겠습니다. 교수님 저 이따가 학교 일찍 갈 건데 시간 되면 사무실로 들어갈게요.강○○ 너, 너 학교 간다고?양○○ 오늘 수업이잖아요. 정○○ 교수님.강○○ 아, 내가 나 3시에 ○○이랑 미팅 중일 거야. 뭐 3시반정도. 3시40분 정도면 끝날 거야. 잠깐, 뭐. 들어가기 전에 보겠네. 너, 너 4시잖아 수업.양○○ 저요. 예, 4시반이요.강○○ 어. 어 4시쯤 내가 또 ○○○ 가야 될 거 같은데 아무튼 와봐.양○○ 알겠습니다. 일단은 출발하면서 전화드릴게요.강○○ 카톡 줘. 응..△김승원→김강립 문자김승원 →김강립(10시57분) 곧 연락드리겠습니다.☞문자 직후 통화 추정△김승원↔양○○ 통화(11시01분)양○○ 네, 오빠. 저예요.김승원 응, 말씀을 드렸고.양○○ 네, 네.김승원 일단은 확인해서 나한테 다시 보고를 해주신다고 하니까 한번 좀 기다려보시고. 어쨌든 처장께서는 모든 가용할 인력을 배치해서 진행을 갖다가 빨리하는 거를 돕고 있다.양○○ 네, 네.김승원 이렇게 원칙적인 얘기를 하네.양○○ 아, 네. 그렇겠죠.김승원 그래서 아마 거기서도... 그 회사가 이름이 뭐지? 회사 이름을 내가….양○○ 제넨셀.김승원 어, 회사한테 좀 빨리해달라고. 아마 그래서 빨리해달라는 요청을 아마 그쪽에서도 한 것 같은데.양○○ 아….김승원 한번 뭐 기다려보지, 뭐.양○○ 맞아요. 저번주에 요청이 들어와서 백업파일을 다 오늘 드리려고 했더니 또 오늘 주지 말라고, 필요 없다고 또 다른 담당자가 연락이 온 거예요.김승원 응.양○○ 담당자들끼리 책임 회피인데 천연물의 신약이잖아요. 그래서 생약 쪽에, 이제 생약제제 쪽에서 담당을 하나 봐요.김승원 응, 응.양○○ 근데 조금 이슈 사항이니까 담당자들의 연락은 오는데 과장선에서 더이상 넘어가지를 않는 거예요.김승원 응, 응.양○○ 그래서 강 교수님도 라인이 좀 있으니까 윗선에다 얘기하는데, 윗선에서도 “야, 자료가 올라와야지 얘기하는데. 아, 이 새끼들” 막 이런 얘기만 하는 거예요.김승원 어, 그 얘기한 사람이 이제 식약처에 있는 분들이야?양○○ 맞아요. 근데 다들 과장 선에서 더이상 서류가 안 넘어가는 거지.김승원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양○○ 네, 네.김승원 어, 그래. 알았어.양○○ 네, 네. 감사합니다.김승원 응.△김승원↔양○○↔강○○ 문자양○○→강○○(11시03분) 식약처 과장선에서 막혀있다고 해도 돼요?강○○→양○○(11시05분) 아니.강○○→양○○(11시06분) 생약제제과, 임상제도과, 통계분석팀 3군데에서 업무분장이 되어 있는데, 담당 실무들이 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 달라 해.양○○→김승원(11시10분) 생약제제과, 임상제도과, 통계분석팀 3군데에서 업무분장이 되어 있어요. 이 담당 실무들이 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김승원→양○○(11시23분) 회사 이름이?△김승원↔양○○ 통화(11시23분)양○○ 저예요.김승원 어, 회사 이름 좀 알려줘. 찍어줘, 문자로.양 ○○ 지금 바로 찍을게요.김승원 응.양 ○○ 네.△김강립↔김승원↔양○○ 문자김승원→김강립(11시25분) 생약제제과, 임상제도과, 통계분석팀 3군데에서 업무분장이 되어 있답니다. 담당실무들이 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회사는 제넨셀 입니다. 국부유출도 걱정되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장님김강립→김승원(11시46분) 의원님, 염려해 주신 제넨셀 건은 현재 회사와 자료 보완 등 진행하고 있습니다. 잘 챙기도록 실무진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식약처 김강립 배상.김승원→김강립(11시49분) 감사합니다~~ 해외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또 결과에 따라 국부유출이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주세요.김승원→양○○(11시49분) (김강립과 나눈 문자 캡처 2장 전송)김승원→양○○(11시49분) 너만ㅇ봐요양○○→김승원(11시50분) 넵 갑사합니다^#*임철휘 기자 hwi@hani.co.kr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박찬희 기자 chpar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