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해명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준비단(준비단)이 김 후보자와 브로커로 알려진 사업가 양아무개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비에이치(BH·청와대)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앞서 한겨레는 2021년 10월12일 양씨가 제넨셀 설립자 강아무개씨에게 ‘김 후보자가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청와대로 신약 승인 관련 보고를 하라고 했다’는 취지로 말한 녹취를 보도한 바 있다. 김 후보자 쪽은 당시 양씨의 발언이 허위·과장이라는 입장이다.8일 준비단은 설명자료를 내고 김 후보자와 양씨, 그리고 양씨와 강씨 간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준비단이 공개한 2021년 10월12일 오전 9시12분 녹취록에는 김 후보자와 양씨의 대화가 담겼다.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신약 관련한 질문을 한 뒤 “그래서 지금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묻는다. 이에 양씨는 “데이터가 우리나라에서 이게 제일 좋다. 진짜 믿어주셔도 된다”며 “식약처에서 딜레이(연기)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이야기 한 번 해보겠다”며 “식약처장(이) 알 테니까, 직접 처장님이 한 번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달라고 하겠다”라고 답변했다.광고해당 통화를 마친 양씨는 4분 뒤인 같은 날 오전 9시16분께 강씨와 통화를 한다. 이 통화에서 양씨는 강씨에게 “지금 김 의원과 통화했는데, 비에이치(청와대) 통해 보고서를 올리라고 했다고 한다. 처장에게 왜 늦춰지는 건지, 뭐가 문제인지 (확인해주겠다)” 등의 언급을 했다.준비단은 해당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 후보자가 양씨와의 통화에서 직접 청와대를 언급한 적이 없음에도, 양씨가 강씨에게 내용을 과장해서 전달한 것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준비단은 “이미 법원의 판결문 및 검찰의 불기소이유 등을 통해 부정한 청탁이 존재하지 않고, 대가 관계에 대한 약속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광고광고과거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서부지검은 비에에치가 언급된 통화 내용을 확보한 뒤 실제 보고가 이뤄졌는지를 추적하며 김 후보자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최종적으로 김 후보자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고, 2024년 12월 알선뇌물약속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김승원 쪽, 양씨 ‘BH(청와대) 언급’ 반박…통화 내용 공개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준비단(준비단)이 김 후보자와 브로커로 알려진 사업가 양아무개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비에이치(BH·청와대)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한겨레는 2021년 10월12일 양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