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김지용 변호사. 행정안전부 제공광고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초대 청장 후보로 검찰 출신 김지용 변호사를 낙점한 것은, 수사관만 2500여명에 이르는 거대 수사 조직을 이끌 수사 경험과 조직 운용 역량을 두루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윤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 출신을 중수청장 후보로 제청한 것과 관련해 “특수부 검찰의 관행은 반드시 근절돼야 하지만 검찰이 갖고 있는 수사의 전문성은 중수청에 제대로 이관되어야 할 것”이라며 “검찰 출신이라는 것을 배제의 조건으로 삼기보다 개혁 취지를 올바르게 구현하면서 중수청을 신설 조직으로 충분히 이끌어갈 자질을 갖췄는가를 우선적인 판단 근거로 삼았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검찰 내에서 원만하게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온화하고 인품 좋은 것으로 잘 알려졌다”며 “전체 기관을 끌어가는 능력이 뛰어나서 리더로서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다른 검찰 간부는 “특별수사 등 인지수사 경험이 많거나 특별한 정치적 색채를 가진 인물은 아니다”라며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원만한 근무 스타일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광고다만 김 후보자는 2022년 대검찰청 형사부장 재직 시절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해, 현 정부의 ‘수사·기소 분리 원칙’ 기조와는 다른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검찰 개혁의 취지를 부정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초대 중수청장 후보가 정해지면서 10월2일로 예정된 중수청 출범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4일 전체 정원 2874명 규모에 본청 및 6개 지방청으로 구성되는 중수청 직제안을 확정했다. 이어 검사와 검찰 수사관 우선 채용을 통해 1761명을 모집했다. 행안부는 나머지 정원을 경찰과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등을 상대로 한 경력 경쟁 채용으로 채울 방침이다.광고광고초대 중수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다. 차관급으로 임기는 2년이다.박지영 기자 jyp@hani.co.kr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