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로 추천된 김관정 변호사(왼쪽부터), 김지용 변호사, 문홍주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연합뉴스광고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청장 후보자가 김관정·김지용·문홍주 변호사와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등 4명으로 압축됐다. 모두 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 출신이거나 특별검사팀 특검보를 지낸 인물들로 구성됐다. 오는 10월2일 출범하는 중수청이 이후 ‘거악 수사’를 전담하는 만큼, 초대 중수청장은 수사 전문성과 동시에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김관정·김지용 변호사와 이윤제 교수는 모두 검사 출신이다. 이 교수는 내란 사건을 수사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특검보를 지내기도 했다. 문홍주 변호사는 판사 출신이지만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특검보로 활동했다. 추천위가 수사 경험이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초대 청장 후보를 추린 셈이다.행정안전부 장관의 최종 후보자 제청을 앞둔 6일 각 후보자들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금융사기 피해자들이 결성한 시민단체인 금융피해자연대는 김관정 변호사의 가상화폐 사기 사건 변호 이력을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전날 성명을 내어 “김관정 변호사는 다단계 코인 사기 콕(KOK) 사건의 피고인들을 변호하고 있다”며 “임명을 결사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콕 사건은 2021~2023년 사이 2조원가량의 암호화폐를 예치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등)로 ㄱ씨 등이 지난해 1월 재판에 넘겨진 사건이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의뢰가 들어와 수사 단계에서 변호를 했던 것이고 재판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광고김지용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7월 수원지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금’ 사건으로 이광철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을 기소할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지휘 라인에 있었다. 이 사건은 이후 대법원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다만 김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 때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좌천성 발령을 받은 뒤 사표를 냈다. 국민의힘 정치인 등 다수를 수사한 특검보 출신의 문홍주 변호사와 이윤제 교수의 경우 야당이 중립성 등을 문제 삼아 임명에 반대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중수청장은 행안부 장관이 최종 후보 1명을 대통령에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광고광고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