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광고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김 후보자의 국회의원 당선 직후 지역구로 사무실을 옮긴 지 두달 만에 발달장애인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되고, 그간 0원이던 정부 바우처 수익이 4년간 총 8억원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 쪽은 “바우처 수익은 정부가 협동조합에 아무런 대가 없이 지급한 보조금이 아니”라며 “서비스 제공기관 선정 과정에서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자의 배우자인 박아무개씨가 원장으로 있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은 김 후보자가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된 뒤인 2022년 1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수원시로 사무실을 이전하자마자 두달여 만인 3월 수원시 발달장애인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조합의 바우처 수익은 2021년 0원이었는데, 수원시 기관 지정 이후 4년간 총 8억7877만원으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김 후보자의 아내와 두 자녀가 조합에서 총 3억3천여만원을 급여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합 결산보고서 등을 보면 2021년부터 배우자 2억3785만원, 2024년 이 조합에 잇따라 취업한 장남(8580만원)과 차녀(778만원) 등 가족 3명이 챙긴 누적 급여가 총 3억3143만원”이라며 “원장인 배우자와 채용 공고상 인사담당자인 장남이 면접을 해 차녀를 채용하는 ‘엄마 찬스’를 썼다”고 말했다.광고 이에 법무부 인사청문 준비단 쪽은 “해당 센터는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발달장애인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준비단 쪽은 ‘가족 채용’에 관해서는 장남이 작업 치료학을, 차녀가 보건·보육학과를 전공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장남이 인사담당자로 채용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구직 사이트의 채용 실무를 담당하면서 담당자란에 성명과 직책을 기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유영재 기자 young@hani.co.kr 박지영 기자 jy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