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취재진과 문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여부에 따라 관세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현지시각) 한국산 반도체가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는다는 기존 한미 간 합의 원칙에 따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개최한 미국 기업 대상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을 마친 뒤 특파원들과 만나 미국의 반도체 관세 추진과 관련해 “지난번 관세 협상을 할 때 전체적인 큰 정신이 우리나라 반도체에 대해서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는 것이었다”며 “그 정신 아래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전날 시엔비시(CNBC) 인터뷰에서 대규모 반도체 관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깎아주고,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광고김 장관은 미국 내 투자 규모와 연계해 관세를 면제하는 대만 방식이 한국에 적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식일 수도 있다”면서도 “대만 관련 일도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될지는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 발표 시점과 관련해서는 “(미국 쪽에서)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는 이달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김 장관은 “지난번에도 9월 초가 아니라 9월 중이라고 말씀드렸다”며 “그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하게 큰 이슈가 있다기보다는 여러 국내 절차가 조금씩 있다”며 “그런 과정을 거친 뒤 9월 중에는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막판에 투자 규모 확대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김 장관은 “협상이라는 게 여러 가지 왔다 갔다 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겠느냐”며 “좀 지켜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광고광고최근 통상교섭본부장과 경제부총리가 교체되면서 대미 협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박정성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이 과거부터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이어온 인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미 두 분이 통화했고 앞으로 잘해보자는 이야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 교체와 관련해서도 기존 부총리가 해당 투자 협상에 직접 관여해온 것은 아니라면서 “큰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워싱턴/김원철 특파원광고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