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회의에서 오픈AI 창립자 샘 올트먼과 대화하고 있다. 채플힐/AFP 연합뉴스광고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는 관세를 감면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에는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의 새로운 반도체 관세 정책을 예고했다. 반도체 자체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서버와 소비자 전자제품 등 반도체가 들어간 완제품까지 관세 부과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러트닉 장관은 2일(현지시각)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 회의 도중 시엔비시(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반도체 관세가 “표적화되고(targeted) 신중한(thoughtful) 관세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기본적으로 ‘여기(미국)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여기서 생산하지 않으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하라’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기업들이 (관세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광고새 관세는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와 관세 감면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설계될 전망이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 정부가 혁신 의약품을 미국에서 생산하고 최혜국(MFN) 약가 정책을 시행하는 기업에 관세 감면을 제공한 사례를 거론하며 “반도체에서도 그런 방식을 예상하면 된다”고 말했다.관세 대상 역시 현재보다 크게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 등 일부 첨단 반도체에 25% 관세를 부과했지만, 새 관세는 반도체 자체를 넘어 데이터센터 서버와 노트북·게임 콘솔 등 반도체가 포함된 완제품에도 적용될 수 있다.광고광고이는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를 더욱 압박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러트닉 장관은 대만 티에스엠시(TSMC)의 애리조나 투자와 마이크론의 미국 내 메모리 생산시설 건설 등을 거론하며 현재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해 약 1조2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세계 반도체 생산 비중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 2%에도 못 미쳤지만 앞으로 4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러트닉 장관은 또 미국-대만 무역협정에 따라 대만이 미국 첨단 제조업에 5000억달러 규모의 투자와 신용보증을 약속했다면서, 다음 주 대만이 추가로 200억~3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광고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일부 첨단 반도체에 대한 25% 관세를 시작으로 향후 반도체와 관련 제품 전반에 더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예고해왔다. 당시 백악관은 미국 내 제조를 유도하기 위해 반도체와 파생 제품 수입에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관세 상쇄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러트닉 ‘반도체 관세’ 예고…“미국서 안 만들면 대가 각오하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는 관세를 감면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에는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의 새로운 반도체 관세 정책을 예고했다. 반도체 자체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서버와 소비자 전자제품 등 반도체가 들어간 완제품까지 관세 부과 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