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3년 만에 한국프로야구에 복귀한 엘지(LG) 트윈스 고우석이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한 인터뷰 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손현수 기자광고“후회가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그 후회를 발판삼아 앞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면서, 더 좋은 스토리를 만들고 싶습니다.”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년의 도전.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뒤로하고 한국프로야구(KBO)로 돌아온 고우석은 담담하게 지난 시간들을 돌아봤다.스트라이프 엘지(LG) 유니폼을 입고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고우석은 “엘지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 경기 수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좋은 대우를 해줘서 감사하다.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전날(2일) 엘지와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했다. 시즌 도중 복귀한 그가 실제로 받는 돈은 연봉의 3개월 치인 1억5000만원이다.광고고우석은 지난달 29일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방출대기(DFA) 조치된 뒤 자유계약(FA)을 선언하고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이었다. 그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고, 첫째도 많이 컸다”며 “지난 5월부터 구단(LG)에서 돌아왔으면 하는 얘기를 했다. 냉정하게 메이저리그 가능성도 높지 않았기 때문에 고민 끝에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고우석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엘지(LG) 트윈스와 계약을 하고 있다. 엘지 트윈스 제공고우석은 도전이 실패로 끝난 것은 “내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냉정하게 판단했다. 그는 “빅리그 기회를 잡았을 때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었다. 잘하고 싶었지만, 잘 안 됐던 것은 내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아직 이 무대에서 뛸 정도의 선수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 알았기 때문에 좀 쫓겼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광고광고그러면서 “마이너리그를 경험하기 전엔 ‘(실력이)부족한 선수들’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었다. 저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 느끼며 좌절도, 실망도 많이 했다”라며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좀 더 준비가 잘 됐더라면’하는 후회가 남는다”고 덧붙였다.시즌 막판 합류한 고우석의 역할은 분명하다. 흔들리는 엘지 마운드를 구원하는 것이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그리고 내일 경기”라며 “(1·2위와) 경기차가 좀 나지만 결코 뒤집을 수 없는 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팬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각오했다.광고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LG 돌아온 고우석 “후회 없다면 거짓말…가장 중요한 건 오늘 경기”
“후회가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그 후회를 발판삼아 앞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면서, 더 좋은 스토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년의 도전.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뒤로하고 한국프로야구(KBO)로 돌아온 고우석은 담담하게 지난 시간들을 돌아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