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하남시의회 제공광고세수 감소로 지방재정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기도 내 광역·기초의회도 해외연수 예산을 반납하는 등 고통 분담에 나섰다.하남시의회는 어려운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올해 편성된 의원 국외공무출장 관련 예산 5100만원 전액을 의원 만장일치로 반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국외연수는 지방의원이 해외의 선진 행정·정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지역 행정에 접목한다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이 같은 ‘국외연수 예산 자진 반납’ 움직임은 경기도 전역에서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국외출장을 전면 중단하며 약 6억4200만원의 예산을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이후 ‘재정 비상’을 선언함에 따라 도의회 역시 행사성·중복성 예산 지출을 줄이는 긴축 재정에 나선 것이다.광고또 수원시의회는 약 1억6000만원, 안양시의회는 1억2000만원, 이천시의회는 9350만원을 각각 자진 반납했다. 여기에 여주시의회(7250만원)와 시흥시의회(6400만원), 광명시의회(5600만원), 평택시의회(1억2600만원) 등 도내 지방의회들이 연이어 동참하며 불요불급한 해외 출장 경비를 줄이는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이런 배경에는 지방재정 악화 극복과 민생 안정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국외연수 예산 반납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 악재로 민생 경제의 시름이 날로 깊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의회부터 솔선수범해 불요불급한 경비를 줄이고 재정 부담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의회가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한 국외연수 예산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감액(삭감)’ 편성돼 민생 예산에 쓰이게 된다.광고광고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은 “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의회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도리”라며 “소중한 재원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분야에 쓰이도록 예산 심의와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