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광고교육부가 성소수자 관련 내용을 삭제해 논란이 된 ‘혐오·차별 표현 대응 가이드북’ 발표를 당분간 보류하고, 추가적인 검토를 하기로 했다. 교육·인권·종교·법률단체의 잇따른 반발과 교육부 가이드북의 초안을 제공한 서울시교육청이 재검토를 요구한 것이 영향을 줬다.교육부 관계자는 28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다음주로 예정됐던 발표 일정에 대해 “조금 더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어 보류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오는 31일 가이드북 검토에 참여했던 전문가들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단체 관계자를 만나 성소수자 내용 삭제에 대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들은 교육부에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빠진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과도 논의를 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교육부에 성소수자 관련 내용 삭제를 재검토 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교육부 가이드북 검토에 참여했던 전문가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과 만나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삭제된 데 대한 문제의식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예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은 “초안을 제공한 공동 저자인 서울교육청이 교육부에 성소수자 관련 내용의 복원을 적극 요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광고교육부는 배재고 야구부의 ‘5·18 조롱’ 사건을 계기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혐오·차별 표현 대응 가이드북’을 만들어 전국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었으나,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빠져 논란이 커졌다. 교육부가 요청해 가이드북을 감수한 전문가 7명 중 6명은 강하게 반발하며, 검토위원에서 이름을 뺐다.교육부는 가이드북을 만들면서 서울시교육청의 ‘혐오·차별 표현 예방·대응 안내서’(미배포) 초안을 참고했다. 배재고 사태 이전부터 교실 내 만연한 혐오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안내서를 준비한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에 초안을 전달하는 등 사실상 ‘공동 저자’ 관계다. 하지만 교육부의 가이드북 최종본엔 서울시교육청 안내서 초안에 담긴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모두 빠졌다. 교육부는 성소수자 내용이 들어갈 경우 반대 민원 등으로 시도교육청이 학교 현장 배포를 부담스러워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광고광고교육부 가이드북 내용이 알려지자, 이날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인권운동네트워크, 전교조, 민주노총,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민변 등 교육·인권·종교·법률단체가 잇따라 비판 성명을 냈다.박정연 기자 yeon@hani.co.kr
[단독] 교육부, ‘성소수자’ 뺀 차별 가이드북 발표 보류…“추가 검토할 것”
교육부가 성소수자 관련 내용을 삭제해 논란이 된 ‘혐오·차별 표현 대응 가이드북’ 발표를 당분간 보류하고, 추가적인 검토를 하기로 했다. 교육·인권·종교·법률단체의 잇따른 반발과 교육부 가이드북의 초안을 제공한 서울시교육청이 재검토를 요구한 것이 영향을 줬다. 교육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