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026 제27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지난 6월1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및 종로구 우정국로 일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광고교육부가 전국 학교에 배포하려고 만든 ‘혐오·차별 표현 대응 가이드북’에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빠진 것에 대해 교육·인권·종교단체들이 “명백한 차별·혐오”라며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무지개행동)은 28일 성명을 내어 “혐오·차별 대응 자료에서 성소수자를 지우라는 ‘반대 민원’은 혐오와 차별 그 자체다. 이를 이유로 성소수자를 삭제한 것은 교육부의 차별행정이자 혐오·차별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무지개행동은 “성소수자 청년이 실제로 겪고 있는 혐오와 괴롭힘을 외면하면서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학교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소수자 관련 내용을 즉시 복원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도 성명에서 “교육부의 이번 행태는 한국에서 유구하게 반복되고 있는 명백한 차별”이라며 “혐오와 차별을 철폐하고 예방하겠다는 이재명 정부 하에서 여러 법 개정과 정책, 이번 가이드북 제작과 같은 일들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차제연은 “누군가를 배제하면서 이룩할 수 있는 평등은 있을 수 없다”며 “교육부는 이번 사태의 경위를 공개하고, 차별행태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광고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도 이날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성소수자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수많은 시도가 있었고, 이로 인해 성소수자들은 차별받고 배제당했다”며 “국가가 그것을 바로잡으려 노력하기보다 ‘혐오·차별 대응 가이드북’에서 삭제한 사실은 우리를 참담하게 한다”고 밝혔다. 바람은 “소수자 혐오·차별 대응을 위해서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필요한 현실임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와 종교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내어 “성소수자를 삭제함으로써 오히려 혐오를 방치·조장하고, 혐오에 앞장서서 대항하고 있는 학생과 교사들을 외면한 교육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유네스코와 국제 인권 규범에도 포함하는 성소수자의 권리를 삭제한 것은 전세계적 망신이다. 교육부가 교육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가이드북 제작 및 배포를 즉시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광고광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도 이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부마저도 성소수자에 대한 태도가 이렇다면, 대한민국의 사회적 약자들은 정부에 어떤 기대를 걸고 살아야 하냐”며 “성소수자에 대한 어떠한 차별도 반대한다. 차별금지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배재고 야구부의 ‘5·18 조롱’ 사건을 계기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혐오·차별 표현 대응 가이드북’에서 성소수자 관련 내용을 모두 빼 논란이 되고 있다. 교육부가 요청해 가이드북을 점검한 전문가 7명 중 6명은 강하게 반발하며 사퇴 뜻을 밝힌 상태다. 광고 고나린 기자 me@hani.co.kr 박정연 기자 yeon@hani.co.kr
“혐오 대응 가이드북에서 ‘성소수자’ 뺀 교육부, 부끄럽다”…교육·인권·종교단체 잇딴 성명
교육부가 전국 학교에 배포하려고 만든 ‘혐오·차별 표현 대응 가이드북’에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빠진 것에 대해 교육·인권·종교단체들이 “명백한 차별·혐오”라며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무지개행동)은 28일 성명을 내어 “혐오·차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