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송희일 감독이 지난 23일 올린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현수막 사진. 이송희일 감독 페이스북 갈무리광고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두고 ‘성소수자 혐오’라는 비판이 교육감 후보들 사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정근식 후보 쪽은 “성소수자 학생을 배제와 혐오의 대상으로 삼는 표현”이라며 철거를 촉구했고, 홍제남 후보도 “모든 차별과 혐오는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정근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논평을 내고 조 후보가 내건 ‘퀴어 동성애 교육 추방’ 현수막에 대해 “교육감 선거에서 혐오와 배제의 언어가 등장한 현실을 깊이 우려한다”며 “학교는 어떤 학생도 차별과 낙인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그는 “교육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성소수자 학생 역시 학교 안에서 존엄과 안전을 보장받아야 할 학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전혁 후보는 혐오 표현 논란이 된 현수막을 즉각 철거하고 학생과 시민 앞에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광고홍제남 후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타인에게 위해가 되지 않는 한 개인의 자유와 모든 정체성 보장은 천부적 권리일 것이다. 성소수자에게도 (천부적 권리 보장은) 마찬가지"라며 "성소수자는 개인의 선택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그 자체로 온전히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차별과 혐오는 없어져야 한다. 다양성이 온전히 존중받는 공존의 사회에서 살아갈 아이들을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앞서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과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공동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서 성소수자 혐오표현이 버젓이 담긴 현수막을 서울 곳곳에서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에 불쾌감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성소수자 학생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을 넘어 노골적으로 혐오를 조장하는 행위”라고 현수막 철거를 촉구했다.광고광고이에 대해 조전혁 후보 캠프 쪽은 “성소수자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퀴어 교육'이 잘못됐다는 것”이라며 “학교나 도서관에 동성애를 옹호하고 미화하는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고, 이런 도서들을 학교 내에서 비치하거나 권장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현수막 문구 중 ‘동성애 추방’만 흰색 글자로 적는 등 혐오를 조장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런 의도는 없었다. 현수막이 작아서 함축적으로 적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광고조 후보는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서울 광장에서 교육감 출마 선언을 하며 퀴어축제 개최 금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박정연 기자 yeon@hani.co.kr
“교육감 선거에 혐오라니”…조전혁 현수막 ‘동성애 교육 추방’ 비판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두고 ‘성소수자 혐오’라는 비판이 교육감 후보들 사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정근식 후보 쪽은 “성소수자 학생을 배제와 혐오의 대상으로 삼는 표현”이라며 철거를 촉구했고, 홍제남 후보도 “모든 차별과 혐오는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