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김영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6·3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성향 후보들이 ‘성소수자 혐오’를 경쟁하듯 내세우는 행태를 보이자 같은 보수 진영 후보들도 공개적인 비판에 나섰다.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모든 교육감 후보는 어떠한 형태의 혐오 표현도 선거 공간에서 추방할 것을 선언하라”며 교육감 선거에서 ‘혐오 발언’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조전혁 후보는 “급진적 젠더, 퀴어, 동성애 교육이 학교 담벼락을 넘어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겠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앞서 서울 시내 곳곳에 ‘퀴어 동성애 교육 추방’ 펼침막을 내걸어 인권침해·혐오 표현을 금지하도록 한 ‘옥외광고물법 금지광고물 적용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음에도 성소수자 혐오 주장을 이어갔다.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한 김영배 후보도 이날 ‘동성애 반대, 차별금지법 반대’를 쓴 손팻말을 들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왜 동성애를 반대하는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지 제대로 가르치겠다”고 발언하며 ‘혐오 경쟁’에 동참했다.광고 이날 기자간담회에선 다른 후보들은 이러한 혐오 경쟁에 선을 그었다. 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된 윤호상 후보는 “‘동성애 반대’로 서울 교육을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비전을 내놔야 한다”며 “‘동성애 반대’를 현수막에 적어서 일부 단체의 표를 얻는 게 교육감 선거에 나온 사람들의 자세인가”라고 반문했다. 류수노 후보도 “특정 계층의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절대 해서는 안 될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학부모·교사·청소년 단체 30여개가 모인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전날 논평을 내어 “다양한 정체성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교육하는 것이 교육의 할 일”이라며 “교실에 앉아 있는 학생을 가리켜 추방을 말하는 자가 어떻게 서울 교육의 책임자가 되겠다고 나설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광고광고 박정연 기자 yeon@hani.co.kr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들이 27일 서울 용산구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배, 류수노, 윤호상, 조전혁 후보. 서울시교육청 제공광고
서울교육감 ‘성소수자 혐오’ 현수막 경쟁…같은 보수 진영도 “해선 안 될 공약” 비판
6·3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성향 후보들이 ‘성소수자 혐오’를 경쟁하듯 내세우는 행태를 보이자 같은 보수 진영 후보들도 공개적인 비판에 나섰다.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모든 교육감 후보는 어떠한 형태의 혐오 표현도 선거 공간에서 추방할 것을 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