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기습 폭우와 눈사태로 발생한 대규모 홍수가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을 휩쓴 다음날인 27일(현지시각) 강 하류 누와코트 지역 트리슐리 바자르 강변의 집들이 흙탕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어떻게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강 옆에 있는 집, 다리 전부 다 강으로 쏟아지고 흘러내려 가고 있었어요.” 25년째 히말라야 트레킹 가이드로 일해 온 네팔인 나브라즈 잠카텔이 27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형언할 수 없었던’ 홍수의 참상을 전했다. 주변에 머물고 있던 그는 전날 홍수 소식을 듣고 누와콧, 다딩 쪽으로 향했다. 수마가 덮친 이들 지역은 유명한 트레킹 코스인 랑탕 계곡으로 향하기 전 관문이 되는 작은 마을이 모여있는 곳이다. 그에게는 “여행객들을 데리고 수백번도 더 다녔던 마을들”이 초대형 홍수로 한순간 휩쓸려 나간 것이다. 다음은 일문일답.광고 —홍수가 난 현장에 어떻게 가게 됐나? “우리 트레킹 코스가 그쪽 지역과 이어져 있어, (홍수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누와콧과 다딩 쪽 상황을 보고 왔어요.”광고광고 —현장 상황은 어땠나?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위에선 홍수가 쏟아지고, 강 옆에 있는 집이나 사람이 지나가는 다리 전부 다 강으로 쏟아지고, 흘러내려 가고 있었습니다.광고 —평소에도 자주 갔던 곳인가? “너무 많이 갔다 온 장소입니다. 수 백번은 갔다 왔죠. (유명 트레킹 코스인)랑탕 지역이 그쪽에 있어서 히말라야 여행 오신 분들이 많이 찾아요. 한국인들도 많이 방문합니다.” —피해 상황은? “사망자는 주검을 찾을 경우만 집계되는데, 예상할 수 없을 거예요. 랑탕지역에 있는 성지순례 장소가 있는데, 지금 힌두교인들이 많이 찾아가는 시기입니다. 내일이면 보름인데, 보름날 거기에서 목욕하고 사원에서 기도를 올리고 돌아오거든요. 어제, 그제 그쪽으로 출발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광고 —빙하가 녹으며 홍수가 벌어진 거로 보이는데, 이전에도 위험하다고 생각했나 “1년 전에도 비슷한 홍수가 일어났었는데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작년부터 그쪽에 있는 빙하가 자꾸 녹고, 녹아서 호수가 되고, 호수가 무너지면서 산사태가 났다고 보도는 나왔어요. 하지만 이전에는 이런 일까지는 생기지 않았으니까 예상할 수가 없었죠.” —현장 구조·수습 상황은 어떤가 “네팔 정부에서 꽤 많은 군인을 투입해 구조하고 있고, 경찰이나 군인, 지역주민 모임까지 다 구조에 투입됐어요. 강 옆에 사는 분들은 지금 집이 다 쏟아지고 없는 상황인데, 여기저기 올라가 계신 채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대피한 분들은 정부에서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있고요.” —추가 피해 우려는 “중국 쪽에서 나온 소식으로는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다시 한 번 올 거라고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쪽 장소에 가지 말라고 현지 언론이 계속 보도를 하고 있어요. (추가 피해가 없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박찬희 기자 chpark@hani.co.kr
“집들이 강으로 쏟아졌어요”…목격자가 전한 네팔 홍수 참상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강 옆에 있는 집, 다리 전부 다 강으로 쏟아지고 흘러내려 가고 있었어요.” 25년째 히말라야 트레킹 가이드로 일해 온 네팔인 나브라즈 잠카텔이 27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형언할 수 없었던’ 홍수의 참상을 전했다. 주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