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현대차가 2028년 출시 목표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부터 자율주행 레벨2+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공세를 뚫고 2030년 글로벌 판매량 550만대 목표도 제시했다. 현대차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한 투자자 설명회(인베스터데이)에서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2028년 첫 SDV 양산 모델에 자율주행 레벨2+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해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선 유지와 가감속 등이 가능한 레벨2 수준인데, 운전자 개입 없이도 차선 변경 등이 가능한 수준으로 자동화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국내에는 이미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에서도 운전대에서 손을 놓은 상태에서 주행이 가능한 ‘미국산’ 테슬라 모델S·모델X(레벨2++)가 일부 운행 중이다. 자율주행 데이터 확보에서 미국과 중국 기업에 한참 뒤졌다는 평가를 받는 현대차는 “2033년 누적 데이터 규모에서 경쟁사 추월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테슬라·엔디비아 출신으로 자율주행 전략을 이끄는 박민우 현대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현대차는 연간 700만대 이상 판매 규모와 세계 190여개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2029년부터 새만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전 세계에서 확보되는 방대한 데이터의 수집·학습·배포(업데이트) 전 과정을 내재화하게 된다”고 했다. 2028년부터 양산하는 SDV를 통해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가 확보되기 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솔루션인 ‘아트리아 AI’를 계속해서 고도화하는 선순환 체계(데이터 플라이휠)가 구축된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이 데이터를 제조 및 로보틱스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 산하 계열사를 호명하며 “미래를 위해 외부에 의지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광고 현대차는 이를 통해 레벨2+부터 레벨4까지 모두 아우르는 자율주행 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앞서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올해 초 내놓은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의 미래’ 보고서에서 높은 개발 비용 등으로 승용차 자율주행의 ‘현실적 목표’가 레벨3(조건부 자율주행)에서 레벨2+(고도화한 ADAS)로 후퇴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승용차 시장의 자율주행 수준이 2035년까지는 레벨2+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박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과 신뢰의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 콘퍼런스에서 이승용 독일 아헨공대 박사(모바일 추진 메카트로닉스 연구소) 역시 “자율주행 AI의 높은 정확도가 곧 안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작동 피해를 막을 종합적 검증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현대차는 내년부터 대량 판매하는 전기차 모델에 자체 개발한 원가 절감형 삼원계(NCM) 미드니켈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동일한 부피의 중국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견줘 에너지 용량이 30%가량 많다고 한다. 특히 현대차는 기존 삼원계 하이니켈 전기차 배터리에 견줘 크기는 절반이지만 출력은 키우고, 충전 시간은 크게 줄인 ‘작고 힘 좋은’ 고성능 배터리셀 내재화에도 성공했다고 했다.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은 “아이오닉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와 동일한 에너지 밀도를 가지면서도 출력은 2배, 충전 속도는 40%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셀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에 탑재된다.광고광고 이날 현대차는 2030년까지 국내와 북미·유럽·인도·중국 시장에 100종류 이상의 신차와 개선·파생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밝혔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중국차 공세가 심화하고 있지만 본업인 완성차 사업 기초체력은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며 2030년 글로벌 판매 대수 550만대(전기차 비중 60%)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4분기 미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에서 생산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수탁생산(파운드리) 형태로 자율주행 기술 기업 웨이모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웨이모 공급 규모는 5만대 수준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현대차는 자사가 지분을 보유한 미국 현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 역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올해 말께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모셔널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와 함께 아이오닉5를 이용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 상태다.광고 지분 100% 인수를 앞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도 가속화한다. 6월에 문을 연 미 조지아주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를 연말까지 현재의 10배 규모로 확대하고, 실제 자동차 생산라인과 동일한 환경에서 제조용 로봇을 훈련한다. 앞서 현대차는 2028년 메타플랜트 실제 생산라인에 아틀라스를 배치한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유하영 기자 yhy@hani.co.kr
현대차, 2028년부터 자율주행 레벨2+ 차량 양산…고성능 배터리셀도 독자 개발
현대차가 2028년 출시 목표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부터 자율주행 레벨2+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공세를 뚫고 2030년 글로벌 판매량 550만대 목표도 제시했다. 현대차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한 투자자 설명회(인베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