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게임을 즐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 속에 담긴 인간의 감정을 좀더 전문적으로 섬세하게 다뤄보고 싶다는 나예빈 학생. 고려사이버대 제공광고게임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선택을 탐구하는 창작자가 있다. 스토리 중심 게임을 기획·개발하고 있는 고려사이버대 상담심리학부 신입생 나예빈 학생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플레이어의 공감과 성찰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다.평소 게임 제작을 즐기며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과정에 큰 흥미를 느낀다는 나예빈 학생은 “최근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하는 방법에 관심 있다”며 특히 “사람의 감정과 심리를 게임 속 이야기와 캐릭터 행동으로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게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을 즐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 속에 담긴 인간의 감정을 좀더 전문적으로 섬세하게 다뤄보고자 상담심리학부의 문을 두드렸고 9월부터 시작하는 첫 수업을 앞둔 나예빈 학생에게 스토리 중심 게임에 빠진 계기를 들어봤다.–스토리 중심 게임을 기획하고 제작하게 된 계기는?광고“가장 큰 계기는 My Child Lebensborn이라는 게임을 플레이했던 경험이다. 역사적 배경 속에서 차별받는 아이를 키우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단순히 재미를 넘어 플레이어에게 안타까움과 깊은 여운을 남겨 주었다. 그 경험을 통해 게임도 영화나 소설처럼 사람의 감정과 사회적인 메시지를 깊이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저도 플레이어에게 오래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현재는 Already Recorded: The Statement라는 스토리 중심 추리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범인을 찾기보다 사람의 자기합리화와 방어기제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게임 속 선택과 대사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게임을 통해 단순한 재미를 넘어 플레이어가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를 스스로 고민하게 만드는 경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게임 속 인물의 말과 행동을 설계하면서 사람의 감정과 생각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는데, 특별히 고민하게 된 경험이 있나광고광고“게임을 만들면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같은 상황을 사람마다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특히 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합리적인 판단만으로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거나 사과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데도,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거나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면서 ‘왜 사람은 이런 선택을 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때부터 사람의 감정과 사고방식, 그리고 자기합리화나 방어기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상담심리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한 이유는?광고“사람의 행동보다 그 행동에 이르게 되는 심리적 과정을 이해하고 싶었다. 특히 용서에 관심이 많다. 게임을 만들면서 자기합리화나 방어기제를 많이 다루는데,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전 먼저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용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이 심리학에서는 어떻게 설명되는지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상담심리학을 선택했다. 상담심리학부 커리큘럼을 보니 배우고 싶었던 심리학 과목들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었고, 게임 개발에 활용하고 싶은 내용도 많았다. 앞으로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며 사람이 어떤 심리 과정을 거쳐 특정한 감정과 행동, 그리고 선택에 이르게 되는지 가장 깊이 배우고 싶다. 이를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인물을 만들고, 플레이어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중심의 게임을 제작하는 것이 내 목표다.”–상담심리학에서 배운 지식을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에 어떻게 활용하고 싶나?“상담심리학에서 배우는 정서, 성격, 발달, 인간관계에 대한 지식을 게임 속 인물을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드는 데 활용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경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심리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감정이 변하는지 더 깊이 표현하고 싶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Already Recorded: The Statement’도 그런 방향에서 만든 작품이다. 이 게임은 사람의 자기합리화와 방어기제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플레이어가 단순히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를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는 상담심리학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현실 속 인간의 감정을 더욱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스토리 중심의 게임과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제가 만들고 싶은 것은 사람을 쉽게 선악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콘텐츠다. 플레이가 끝난 뒤에도 이야기를 오래 기억하고,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한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정희경 기자 ahyun04@hani.co.kr
고려사이버대 나예빈 학생 “게임으로 인간 심리 탐구하는 창작자 꿈꿔”
게임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선택을 탐구하는 창작자가 있다. 스토리 중심 게임을 기획·개발하고 있는 고려사이버대 상담심리학부 신입생 나예빈 학생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플레이어의 공감과 성찰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다. 평소 게임 제작을 즐기며 아이디어를 실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