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모습. 연합뉴스 광고미 국채 장기금리 상승을 누르기 위한 미국 재무부의 각종 조처가 오히려 달러화 약세를 용인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지면서 금·은·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등 대체자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8% 오른 온스당 4680.60달러(약 64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산가격 기준 46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5월14일(4685.30달러) 이후 처음이다. 한때 5300달러를 넘어섰던 금 가격은 미·이스라엘-이란 전쟁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 600달러 넘게 치솟고 있다. 은 선물 가격도 전 거래일보다 2.09% 오른 온스당 69.53달러로, 지난 6월17일(70.77달러) 이후 최고치다. 최근 미 30년물 국채금리가 연 5.3%를 돌파했는데도 금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것은, 미국 정부의 재정 불안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조기 매입 상환) 규모를 늘리며 시장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조처 하루 만에 채권 금리가 재차 급등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금·은 등 안전자산에 자금이 더욱 몰렸기 때문이다. 제프리 커리 전 골드만삭스 상품시장 분석 책임자는 “공급 병목, 통화 평가절하, 정책 개입이 동시에 작용하며 원자재 시장이 구조적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광고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마켓캡 시세를 보면, 23일 비트코인 가격은 1억921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0일 두달여 만에 장중 1억원을 넘어선 뒤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정 상황이) 한계에 접근 중”이라며 “금, 가상화폐, 원자재를 눈여겨 봐야 할 때”라고 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