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광고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달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 중인 왕 부장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왕 부장에게 “조현 외교부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한중관계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줄 것을 당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왕 부장의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북한에 유화적 제스처를 보내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축사에서 종전 논의를 위한 다자 대화를 제안한 바 있다.이 대통령은 한중관계와 관련해선 “작년과 올해 연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이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양국 정부가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분야에서 수평적·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양국 국민 간의 우호와 신뢰도 더욱 굳건해지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광고이에 왕 부장은 시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하면서 “양국 정상의 상호 국빈방문을 통해 도출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한중관계가 안정적인 발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호응했다. 아울러 “이러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해 내년 수교 35주년을 뜻깊게 맞이할 수 있도록 양국 정상이 합의한 분야별 후속 조치를 착실히 이행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접견에선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왕 부장은 선전 아펙 회의에 대해 한국 정부의 지지를 구하는 한편, “선전에서의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등을 위한 성과를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아펙 개최국으로서 올해 선전 아펙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 정상의 만남이 작년 11월 경주, 그리고 올해 1월 베이징에 이어 11월 선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양국 국민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풍성한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고, 한중관계도 더욱 돈독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광고광고한편 왕 부장은 이날 이 대통령과 접견을 마친 뒤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자격으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회담 및 오찬을 했다. 위 실장과 왕 부장은 한중관계 발전 방향과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특히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청사진과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정부의 노력,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비핵화 접근 등을 설명했다.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이번 회담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중단됐던 국가안보실장-중국 외사판공실 주임 간 대화 채널이 5년 만에 복원된 것이다. 양쪽은 앞으로도 대화 채널을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왕 부장은 위 실장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위 실장은 이를 수락하고 방중 시기와 관련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광고심우삼 기자 wu3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