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광고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방한 중인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한반도 안정을 위해 긴밀하게 전략적 소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왕 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작년과 올해 연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이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한-중 관계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왕 부장은 시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하면서 “양국 정상의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도출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가 안정적 발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왕 부장과의 회담과 오찬에서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청사진과 ‘중단’으로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실용적 비핵화 접근”을 설명하고, 이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했다. 양쪽은 앞으로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국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의 대화 채널이 복원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5년 만이다.광고최근 중국이 한국과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것조차 공개하길 꺼렸던 것과 달리 이번 방한 동안 왕 부장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비핵화’에 대해서는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한국과 북한을 의식하는 중국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전날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국 쪽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기 전에 왕 부장이 선제적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연속적이고 안정적’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은 ‘비핵화’를 명시적으로는 언급하지 않고 ‘연속적·안정적 입장’이라는 표현으로 대신했다. 북한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광고광고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중재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도 왕이 부장은 “북·미 두 나라가 결정할 일”이라며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해, 당장은 나설 뜻이 없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이 대통령 “한반도 문제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비핵화’ 피한 왕이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방한 중인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한반도 안정을 위해 긴밀하게 전략적 소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왕 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작년과 올해 연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이후 ‘한-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