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이재명 대통령이 5일 “미군 공여지 반환 협상이 늦어지는 거 같다”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미군 입장에서는 평택 기지를 우리가 돈 들여서 입주하고 비워주기로 했는데, 사후절차가 안 됐다고 해서 사실상 우리가 못 쓰고 있다. 한두 해도 아니고”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미군이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선불로 주면 안 된다”며 “국가 간 신뢰라고 하는 것 때문에 당연히 믿었겠지만, 원래 좀 안 지켜오지 않았느냐. 평택 기지 짓는데 10조원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군이) 평택 기지에 입주한 게 얼마나 지났냐”며 “내가 보기엔 거의 핑계에 가까운데 이런저런 이유로 안 넘겨주고, 뭔가 하나씩 걸어놓고 못 쓰게 하면 문제 아니냐”고 말했다.광고 미군 공여지 반환 문제는 주한미군 재배치 사업과 맞물려 장기간 이어져 온 현안이다. 한·미 양국은 2004년 용산기지 이전협정(YRP)과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을 체결하고, 서울 용산기지와 전국 각지의 미군기지를 평택 등으로 재배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우리 정부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 일대에 대규모 비용을 투입해 미군기지 확장 사업을 진행했고, 용산기지 주둔 미군 등 주요 전력은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평택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기존 미군 사용 부지 반환 과정에서는 환경오염 조사와 정화 비용 부담, 한·미 간 협의 등을 둘러싼 문제로 반환 절차가 지연돼 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