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2026년 제8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들이 대입제도 개편안 공론화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임시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차정인 국교위원장이 본위원회를 구성하는 위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은 채, 자문기구인 대입제도특별위원회(대입특위)가 내놓은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이 담긴 개편안을 공론화하는 등 위원들을 허수아비로 세우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처럼 국교위 내부에서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9일 국교위 위원 11명은 9월 초 임시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국교위 운영규칙은 위원회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임시회의를 소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위원은 19명이다. 안건으로는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과정에서 제시되는 발제 내용과 서·논술형 평가 도입 등 대입 제도 개편안의 주요 쟁점 심의를 요청했다. 차정인 위원장이 직접 이끄는 국교위 내 자문기구인 대입특위는 서·논술형 평가의 수능 도입과 내신 확대, 수능·내신 절대평가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대입 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차 위원장은 지난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달 지역 순회 토론회와 1박 2일 국민참여위원회 숙의, 국민의견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의견 수렴 등 공론화 절차를 밟고 있다.광고 이 과정에서 국교위 위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은 채 공론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대입제도 관련 의견수렴 계획이 보고되자 위원들 사이에서 “(국민참여위 숙의 등에서) 위원들은 받아보지 못한 내용을 발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는 것인데, 위원들은 나중에 (찬반) 손만 들어주면 되는 건가”, “내신 및 수능 서·논술형 평가 체제 전환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위원들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이에 차 위원장은 “대입제도특위에서 크게 공감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 국민에게 양해를 묻는 과정을 밟는 것”이라며 “미리 본위원회에서 그 제도를 논의하고 방향을 잡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차 위원장이 오는 10월 대입제도 개편안을 담은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2028∼2037년) 시안 마련을 앞두고 국교위 내부 절차를 너무 서둘러 진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박영환 위원(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국교위는 사회적 합의 기구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지금은 특위에서 논의한 안을 그대로 회의에 올려 의결만 하는 집행 기구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특히 대입제도의 경우 파급력이 있는 사안인 만큼 매달 한 번 열리는 회의만으로는 논의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손덕제 위원(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은 “백 년 앞을 내다봐야 하는 교육에서 급하다고 이런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는 공감대가 위원들 사이에 있다”며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해 위원들 간에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방향을 새롭게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광고광고 대입제도 개편안 방향을 둘러싼 위원장과 위원들 간 의견 차이를 좁히는 것이 향후 논의의 관건으로 보인다. 국교위는 오는 9월 위원들이 대입제도 개편안을 놓고 집중적으로 토론하는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단독] 국교위 ‘수능 서논술형 개편’ 내부 갈등…위원들 “논의 배제” 반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들이 대입제도 개편안 공론화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임시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차정인 국교위원장이 본위원회를 구성하는 위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은 채, 자문기구인 대입제도특별위원회(대입특위)가 내놓은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