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게티이미지뱅크광고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한 경증 치매 환자의 요양병원 입원율이 참여하지 않은 환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효과 평가 연구’ 보고서를 보면, 치매관리주치의에게 상담과 관리를 3회 이상 받은 경증 치매 환자는 사업 참여 전후 요양병원 입원율이 2.0%에서 0.7%로 1.3%포인트(p) 낮아졌다. 반면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환자는 입원율이 0.7%에서 2.3%로 1.6%p 올라갔다. 사업에 참여한 경증 치매환자와 비참여 환자와 비교하면 입원율 격차가 2.9%p 벌어진 것이다.이번 연구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시범사업)에 참여한 치매 환자 1457명과 특성이 유사한 비참여 대조군 5776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시범사업은 치매 진단을 받은 외래 진료 환자가 복지부에 등록된 전문의로부터 사는 곳에서 치매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까지 지속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해 서비스를 받은 등록 치매 환자는 5964명이며 참여 의료기관은 62곳, 치매주치의는 77명으로 집계됐다.광고시범사업 참여 환자는 치료의 지속성과 약물 복용 이행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 병원의 주치의에게 계속 진료받는 비율을 뜻하는 진료집중도는 사업 참여 전 88.5%에서 참여 후 95.5%로 7.1%p 높아졌다. 처방받은 약을 빠뜨리지 않고 제때 복용하는 약물 순응도 역시 대조군보다 2.6%p 높게 나타났다.치매 환자의 임상적 증상과 일상생활 기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치의 관리를 받은 환자들은 치매 중증도 평가 점수의 악화 폭이 대조군에 견줘 0.25점 적었다. 폭언, 배회 같은 행동심리증상도 환자 1인당 평균 4.4개에서 2.6개로 1.8개 줄었다. 환자의 우울증 검사 점수는 11.87점에서 6.89점으로 4.98점 낮아졌다.광고광고반면 시범사업 서비스 제공 기관 부족, 통합관리 참여 저조 등 시범사업 문제도 나타났다. 시범사업 참여를 신청한 252곳 의료기관 중 실제 서비스를 제공한 기관은 24.6%에 불과했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함께 관리하는 통합관리 유형의 참여율은 5.3%로 낮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방문진료 이용률도 1.4%뿐이었다.보고서는 “치매환자의 상태와 중증도에 따른 환자군별 세부 서비스 모형을 설정하고 일차의료의 핵심 기능인 최초 접촉성, 지속성 등을 기반으로 치매 관리주치의와 연계, 치매환자의 포괄적 건강 관리, 지역사회 자원 연계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광고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