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윤석열 전 대통령. 배경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전경. 연합뉴스 광고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고성국씨 등 극우 유튜버들을 잇달아 만나며 ‘접견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건재함을 드러내는 한편, ‘부정선거 음모론’에도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12·3 내란을 옹호해 온 유튜버 그라운드시(그라운드C·김성원)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을 10분 동안 접견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시는 “(접견실에) 대통령님이 들어오시는 장면을 봤는데, 제가 깜짝 놀란 것은 대통령께서 눈빛이 전혀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더 강인해지셨다”며 “더 기백이 강해지셨다. 전혀 움츠러듦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표정에는 당당함, 강함, 기백(이 있었다). 장군 같았다”, “살이 좀 많이 빠지신 것 빼고는 얼굴이 굉장히 맑아 보이셨다”고도 했다. 광고 그라운드시는 “대통령께서는 (구치소) 안에 계시지만 밤이나 낮이나 계속해서 국민과 국가 걱정을 하시는 상황”이라며 “‘수감자’ 윤석열’이라는 글자를 보고 반드시 탄핵을 무효로 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라운드시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기 이전에 한 남자, 한 남편으로서 굉장히 마음이 아프실 것 같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편지 많이 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극우 유튜버 고성국씨도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고 7일 밝힌 바 있다. 고씨를 만난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꺼내 들었다.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한 투표율 조작까지 밝혀져서 국민들이 ‘윤석열이 옳았다’ 외치고 있다”는 고씨의 말에 윤 전 대통령은 “이게 의도된 조작이라면 조작의 목적이 있었을 것 아니겠나. 부정선거의 입구는 투표율 조작이고 출구는 득표율 조작”이라며 “입구와 출구를 하나로 봐야 비로소 부정선거의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광고광고 고씨는 윤 전 대통령이 “자유 우파 진영 내에서 작은 차이로 서로 반목하는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 작은 차이를 넘어 크게 하나가 돼야 된다”는 말을 두 차례 강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씨는 “(윤 전 대통령이) 저한테 보이신 모습은 처음도 끝도 대한민국,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사랑과 걱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치금은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걸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한테 보낼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메시지”라며 지지자들을 향해 영치금 입금과 손 편지 보내기를 독려했다. 광고 대표적인 부정선거 음모론자인 고씨는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인 2024년 12월6일 5차례 전화를 걸어 통화했던 인물이다. 이날은 국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1차 표결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비상계엄 선포 2주 전인 2024년 11월21일 두 사람이 통화하고 문자를 주고받은 기록이 나오는 등 고씨와 윤 전 대통령은 빈번하게 교류해 왔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