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육군 제7공병여단은 지난해 8월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여주 남한강 일대에서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육군 제공 광고한·미 군 당국이 오는 17일부터 열흘 남짓 ‘을지 자유의 방패’(UFS, 을지 프리덤 실드)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년 치러지는 행사에 특히 더 관심이 가는 것은 올해 연습을 통해 미국한테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받아오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가을에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별 이견 없이 ‘목표 연도’에 합의할 수 있도록 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바란다. 합동참모본부(합참)와 한-미 연합사령부는 10일 국방부에서 올해 을지 프리덤 실드의 일정을 공개하면서 이번 연습이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국방 당국은 지난해 11월 초 열린 2025년 안보협의회의에서 “2026년에 미래연합사의 완전운용능력 검증을 추진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치러지는 올해 연습에서 목표를 달성해야 오는 10~11월에 열리는 2026년 안보협의회의에서 한-미 국방장관이 검증 결과를 승인하고 양국 대통령에게 전환을 위한 ‘목표 연도’를 제시할 수 있다. 여전히 전작권 환수 시기를 둘러싼 동맹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4월 말 미 의회에서 전환 시기를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가 끝난 뒤인 ‘2029년 1분기’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견줘 우리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내일 전작권이 회수되더라도 아무 문제 없다”는 뜻을 밝힐 정도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를 원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업무보고에서 “올해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하고 (가을에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서 회복 시기 결정을 추진하겠다”고 재차 각오를 다졌다.광고 하지만 한반도 안보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중요 결정은 우리의 희망보다 미국의 일방적 판단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 5월 말 아시아안보회의 연설에서 전작권을 가져오려는 한국의 의지를 긍정 평가하면서도 “수십년 동안 미군이 수행해온 군사작전 계획과 책임이 존중되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미국이 만족할 만한 해법을 제시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철저한 준비 없이 서두르기만 하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