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전국행동’의 참가자들이 10일 오전 충남도청 앞에서 광주전남 해남에서 용인까지 향하는 전국 대행진의 충남구간 출정식을 열고 있다. 전국행동 제공 광고경기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전기를 보내기 위해 비수도권에 송전선로 건설이란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는 선로 영향 지역의 연대 움직임이 10일 충남으로 이어졌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앞에서 광주전남 해남에서 용인까지 향하는 전국 대행진의 충남구간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충남 송전탑 백지화 대책위원회’ 등도 참여했다. 이들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만을 위해 고압 송전선로를 더 깔아 “지방을 수도권의 전력 식민지로 전락시키는 부정의한 에너지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에 정책 변화를 요구했다.광고 현재 충남을 거치는 송전선로 건설 계획은 신계룡∼신정읍, 신계룡∼북천안, 신계룡∼신임실, 새만금∼신서산, 북천안∼신기흥, 군산∼북천안, 신탕정∼신판교, 신중부∼신용인, 새만금∼청양, 청양∼고덕 등 10개 노선에 이른다. 이에 대해 전국행동은 “충남에는 이미 4천개가 넘는 초고압 송전탑이 들어서 있다. 한 지역에 초고압 송전탑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것, 이것이 정부가 말하는 균형발전이냐”며 비판했다.광고광고 이어 “석탄 화력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에 보내기 위해 수많은 송전선로가 세워졌음에도 충남의 송전선로 지중화율은 1%대로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다른 지역이 누리는 전기를 보내며 건강권과 재산권을 내어주고도 제대로 된 보상조차 받지 못한 도민들에게 정부는 다시 한번 더 큰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전국행동은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 계획의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를 붙여놓는 에너지 지산지소 원칙을 국가전력망 정책의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과 전문가, 정부가 함께 국가전력망 정책을 정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고 전국행동은 지난 7월30일 해남을 시작으로 전북, 대전을 거쳐 이날 충남에 도착했다. 이달 14일까지 예산, 서천, 금산, 홍성, 당진, 서산, 보령, 천안, 공주, 논산, 부여 등 모두 충남 내 11개 시군에서 지역별 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중곤 기자 kgon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