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4일 오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반대 전국행동과 전북대책위 등이 전북도청 앞에 모여 용인 반도체 산단과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재검토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천경석 기자광고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둘러싼 반대 목소리가 전북에서도 이어졌다.‘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반대 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과 송전탑 건설 백지화 전북대책위는 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장거리 송전망 건설을 중단하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기자회견에 앞서 전국행동은 전북도와 간담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이원택 전북지사가 장거리 송전망 건설에 따른 지역 피해 우려에 공감하며 함께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광고이번 행진은 지난달 30일 전남 해남에서 출발해 경기 용인까지 이어지는 전국 대행진의 전북 일정이다.전국행동은 “정부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남·광주에서 용인까지 연결되는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에게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전력 집중을 심화시키는 정책인 만큼 산단 조성과 송전망 건설 계획을 함께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광고광고특히 송전탑 건설로 가장 큰 피해를 볼 지역이 전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책위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르면 전북에는 345㎸(킬로볼트) 이상 송전선로 26개 사업(1070㎞)과 변전소(개폐소 포함) 8곳이 계획돼 있다”며 “전북이 전국에서 송전선로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또 장거리 송전망 건설로 지역 갈등과 주민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전국행동이 4일 전북도청 앞에 펼쳐 놓은 대형 지도 현수막에 노란색으로 표시한 송전선로 계획 노선이 그려져 있다. 천경석 기자전국행동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계획 재검토 △수도권 전력 수요 집중 해소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우선 사용하는 ‘에너지 지산지소' 원칙 마련 △피해 주민과 전국행동이 참여하는 대통령 간담회 개최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광고전북대책위는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전력망 새판짜기' 정책 협약을 맺었다”며 “삼성전자가 과거 약속한 새만금 투자 이행과 반도체 생산시설의 지역 분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참가자들은 송전선로 계획 노선을 표시한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도청 주변을 행진했다. 이들은 완주와 임실, 진안, 장수, 무주 등에서도 기자회견과 주민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