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게티이미지뱅크 광고내년부터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진료·건강관리를 돕는 ‘인공지능(AI) 패키지’가 도입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응급 이송병원을 찾는 시스템이 시범 운영된다. 인공지능 도입에 앞서 환자 안전 등 제도적 안전장치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인공지능 기본의료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에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의료혁신 △전국적인 AI 의료혁신 디지털 기반 구축 △지속 가능한 AI 의료 생태계 마련 등 3대 전략·12대 중점 추진 과제가 담겨 있다. 정부는 전국 보건소·보건지소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취약지 일차의료기관에 진료·행정·건강관리를 보조하는 ‘일차의료 인공지능 지원 도구(패키지)’를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이 패키지는 인공지능이 엑스레이 등 영상판독을 돕고 진료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 섬·산간 등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에는 방문간호사가 원격지 의사와 협진하는 시스템인 ‘인공지능 기반 비대면 재택협진’을 시범 운영한다. 광고 응급환자 이송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정부는 인공지능이 구급대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지원하는 ‘응급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가칭)을 올해 하반기 대구 지역에서 시범 적용하고 다른 지역에도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환자 분류·모니터링 등 응급실 내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지능형(스마트) 응급실’도 개발할 방침이다. 재정이 열악해 인공지능 도입을 하기 어려웠던 지역 공공병원에는 의료 인공지능을 탑재한 플랫폼인 ‘공공의료 인공지능 고속도로’가 구축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9개 기관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72곳이 모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지방의료원 전산시스템도 클라우드 기반 첨단 정보시스템으로 교체해 지역 공공병원에서도 인공지능 기반 첨단의료 체계를 구현할 방침이다.광고광고 시민단체는 의료분야에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기에 앞서 환자 안전 등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지난달 23일 논평을 내어 “인공지능이 의료 인력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닌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안전을 높이는 보완 수단이어야 한다”며 “인공지능 도입 전후 업무량과 인력 변화, 환자 안전에 대한 영향 평가와 개인정보 보호, 임상적 책임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