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서울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 모습. 연합뉴스광고소득과 재산이 많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가 건강보험료를 적게 내려고 직장에 다니는 것처럼 속이는 이른바 ‘가짜 직장가입자’ 적발에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시스템이 활용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건강보험 직장가입 자격 허위 취득자를 점검하고 제재하는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인공지능 기반 ‘허위 직장가입자 탐지 모델’을 활용해 점검 대상을 정밀하게 선별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인공지능이 선정한 대상 가운데 90.9%가 실제 직장가입 자격 허위 취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모델은 사업장 노동자 구성, 임금 수준, 신고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허위 의심 대상자를 선별한다. 건보공단은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으로 제한된 인력으로도 집중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건보공단은 최근 3년간(2023~2025년) 총 9202명의 허위 취득자를 적발해 이들에게 약 666억원의 지역보험료를 소급 부과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실제 근무하지 않으면서 지인 회사 직원으로 허위 등록하거나, 사업장은 운영하지 않으면서 직장가입 자격만 취득한 경우 등이다.광고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훼손하고 재정 누수를 초래하는 허위 직장가입 행위에 대해서는 인공지능 기반 분석과 끝까지 추적하는 현장점검을 통해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신소윤 기자 y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