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한겨레가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환자 중심 대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세계적으로 의료가 ‘환자 중심’(Patient-Centered Care) 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모범 사례 등을 찾아 널리 확산하려는 취지다. 사진은 서울 공덕동 한겨레 사옥.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광고의술과 신약 개발 등 공급자 중심으로 평가받던 의료가 환자의 경험과 삶의 질을 핵심 가치로 삼는 ‘환자 중심’(Patient-Centered Care)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내년 4월 시행되는 환자기본법은 환자의 권리 보장과 안전을 국가 보건의료정책의 핵심으로 규정하고, 환자와 환자단체가 정책 결정에 참여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환자 중심’을 기업과 기관들이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평가할 기준은 아직 없다. 한겨레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국내 최초로 환자 중심 가치를 평가하는 ‘대한민국 환자 중심 대상’(Patient-Centered Awards Korea)을 제정하고 올 연말에 첫 시상식을 연다. 우수 기업 선정을 넘어 환자 중심 의료의 기준을 제시하고 우수 사례를 의료 생태계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국·유럽의 주요 의료기관은 이미 환자 경험과 환자 참여를 의료 질 평가의 핵심 지표로 쓰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신약 개발 초기부터 환자 의견을 반영하고 임상시험 설계, 복약 지원, 디지털 헬스 서비스까지 환자 경험 중심으로 설계하는 것을 표준으로 삼는다.광고 ‘대한민국 환자 중심 대상’의 심사 기준은 경청(Listen), 혁신(Innovate), 동행(Accompany) 세 가지다. 환자 의견의 의사결정 반영 정도, 의료 접근성과 치료 경험 개선, 치료 이후 환자 일상에 대한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참가 단체가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실질적 변화를 추구했는지를 함께 본다. 심사위원단은 학계·환자단체·산업계로 구성했다. 학계에서는 라선영 연세대 의대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오상우 동국대 의대 교수(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조주희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가, 환자단체에서는 이은영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사와 정진향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이, 산업계에서는 최인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전무와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이 참여한다.광고광고 시상은 올해 제약·바이오 분야로 시작해 앞으로 병원,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 사례는 기획 기사와 건강한겨레티브이(TV) 인터뷰, 정책 세미나, 백서 발간을 통해 소개한다. 한겨레는 2024년 9월 건강 전문 섹션 건강한겨레를 출범시킨 이후 환자 중심의 목소리를 담아왔으며, 이번 시상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를 실천하는 기업과 기관이 인정받고 그 사례가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윤은숙 기자 sugi@hani.co.kr